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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서의 첫 번째 동화 (2부)
· 연출 : 홍세영　 · 작가 : 이현희, 신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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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8살 소녀 은서.
예쁜 얼굴에 원피스만 입고 다녀서 은서는 꼭 동화 속에 나오는 공주님같습니다.
어느 날, 이런 은서 앞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왕자님이 나타났는데요
바로 은서네반 반장이자 웃는 모습이 멋진 한울이가 그 주인공입니다.
한울이 덕분에 매일 매일 학교 가는 게 즐거운 은서.

하지만 은서의 학교생활이 동화처럼 아름답기만한 것은 아닙니다.
은서네 반 7명 중 은서를 제외하면 모두 남자아이들이기 때문입니다.
함께 어울릴 여자친구가 한 명도 없다보니 본의 아니게 외톨이가 되어버린 은서.
게다가 남자아이들이 매일 하는 블록놀이는 은서에게는 어렵기만 하고요.

바라만 봐도 좋은 한울이, 그리고 반친구들과 모두 잘 지내고 싶은 은서는
한 발짝 먼저 다가가 보기로 마음먹습니다.
한울이에게 편지도 쓰고 아이들 얼굴을 스케치북에 그리는 은서.
과연 은서의 첫 번째 동화는 해피엔딩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