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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호와 아빠의 네 박자 인생 (2부)
· 연출 : 송현상　 · 작가 : 이현희, 신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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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의 보물, 12살 트로트 가수 장송호. 송호는 지난 해, 한 예능프로에 나와 트로트 신동으로 유명세를 얻고 벌써 앨범도 두 장이나 낸 프로 가수입니다. 흔히 성인가요라고 일컬어지는 트로트를 어른들보다 맛깔나게 잘 부르니 송호는 남녀노소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인기만점인데요.

이런 인기가수 송호에게 없어서는 안 될 단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송호의 하나뿐인 매니저 아빠! 부엌가구 시공업을 하는 송호 아빠 장정문씨(53)는 41살에 얻은 늦둥이 아들의 꿈을 지원해주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탄탄대로를 걷던 송호에게 위기가 찾아옵니다. 노래 욕심 많은 송호가 연습을 과하게 하는 바람에 성대에 무리가 온 것. 송호의 목이 상해서 영영 노래를 하지 못할까 걱정인 아빠는 송호를 심하게 다그치고, 송호는 송호대로 열심히 하려던 것뿐인데 아빠에게 혼이나니 속이 상합니다. 과연 송호는 자신과 아빠의 바람대로 멋진 트로트 가수가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