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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당손녀 효림이의 작은 소원 (2부)
· 연출 : 송현상　 · 작가 : 박영례, 이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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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천, 땅 지, 검을 현, 누를 황…, 맑은 소리가 울려 퍼지는 충남 논산 한 서당에 사는 효림이(10). 효림이는 아버지, 할아버지까지 훈장 선생님이었던 덕분에 서당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학교 수업도 따라가기 벅찬 효림이는 집에 와서도 서당 공부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밖에서 친구들과 달리고, 감을 따러 가고, 밤을 주우러 다니는 게 더 좋은 효림이. 항상 단체 생활을 해야 하는 서당은 자유분방한 효림이를 점점 엇나가게 만들고 있습니다.
  
효림이의 엄마, 아빠는 서당에 있는 아이들 모두의 엄마, 아빠입니다. 하지만 효림이는 여느 아이들처럼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은 어린 소녀입니다. 그런 효림이에겐 서당 아이들 앞에서 모범이 되어야 하는 책임감은 너무 무겁습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가족끼리만 지내고 싶은 게 소원이라는 효림이. 서당 손녀에게 찾아 온 숙명적인 성장통! 효림이는 잘 견뎌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