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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 잡는 거북이, 승혁이의 도전 (1부)
· 연출 : 이재영　 · 작가 : 이재우, 김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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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외발자전거 시범단 유승혁(13세). 6살 꼬마 아이를 매료시킨 정체불명 사나이들! 검도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형들의 곡예가 승혁이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6년이 지난 지금도 자전거를 향한 승혁이의 사랑은 멈출 줄 모릅니다. 산악용 자전거부터 대회용 자전거까지. 자전거란 자전거는 모두 섭렵했는데요. 한 단계 높은 기술을 연마할 때마다 희열을 느낀다는 승혁이. 외발 위에서 꿈을 향해 균형 잡기를 하는 중입니다.

이단 뛰기, 계단 오르기 등 자전거로 못하는 게 없는 승혁이. 그런 승혁이에겐 오랜 라이벌이 있는데요. 바로 같은 시범 단원인 중학교 2학년의 윤성이 형입니다. 주말이면 산악자전거를 타고 연습할 때도 늘 함께인 동지이지만, 늘 1등자리를 내놓지 않는 형이 부럽기만 합니다. 대회를 앞 둔 승혁이는 형을 뛰어 넘을 한 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외발자전거 시범단이 알려지면서 많아진 공연 때문에 승혁이는 하루하루 지쳐갑니다. 그래서 승혁이의 꿈도 흔들리기 시작했는데요. 현재 승혁이의 꿈은 의사! 그렇다고 6년을 함께 한 외발자전거를 놓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런 승혁이에게 이번 대회는 큰 의미인데요. 초등학교 마지막 금메달 따기! 꿈을 향한 승혁이의 땀방울은 더욱 굵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