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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검이가 그리는 작은 선물 (1부)]
연출 : 이재영, 원동석 / 작가 : 박영례, 이윤서



 세 살 때부터 그림 그리기에 소질을 보인 승검이(12). 또래에 비해 탁월한 미술 실력을 가진 승검이는 현재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미술 영재반에서 미술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본격적으로 미술을 시작하던 8살 무렵, 승검이는 청천벽력 같은 엄마의 시한부 선고를 전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엄마가 잘 견디실 거라고 믿어요.” 승검이는 혹시라도 엄마가 잘못될 거란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엄마는 반드시 건강해져서 우리 가족들과 오래오래 살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한 편 미술만 하던 승검이에게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여러 가지 고민이 많은 승검이. 승검이의 꿈을 위해 엄마가 특별한 멘토와의 만남을 추진했습니다. 그림을 즐기라는 소중한 조언을 얻은 승검이는 그리고 싶은 그림을 마음껏 그리기로 마음먹었는데요. 그런 승검이가 첫 번째로 그리고 싶은 사람을 떠올렸습니다.
  과연 승검이가 제일 먼저 그림을 선물한 사람은 누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