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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나뿐인 오렌지 2부 ] 
연출 : 이재영, 조보람 / 작가 : 이현희, 신예은


동물을 사랑하는 따듯한 마음을 가진 11살 소녀 신비.
이런 신비에게는 누구보다 특별한 친구가 있습니다.
지난해 승마 훈련장에서 만난 서러브레드 품종의 말 ‘오렌지’ 입니다.
오렌지는 올해 21살. 사람으로 치자면 환갑이 넘은 데다가
다리 관절에 염증이 있는 ‘봉와직염’까지 앓고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 훈련하면서 신비와 오렌지는 누구보다 서로를 믿고 있는데요.
이제는 바라만 봐도 좋고 말이 통하지 않아도 교감하는 단짝 친구가 됐습니다.

하지만 늙고 아픈 오렌지가 늘 걱정인 신비.
틈만 나면 달려가 운동을 시키고 소금물 찜질을 해주며
 오렌지 돌보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매서운 겨울 추위가 찾아온 어느 날. 다리에 문제가 생기고 만 오렌지.
신비는 오렌지의 병이 더 깊어지진 않을까 걱정이 앞서는데요.
서로에게 하나 뿐인 신비와 오렌지. 둘의 우정은 계속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