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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해! 라이벌 2부  ] 
연출 : 이재영, 원동석 / 작가 : 이현희, 김보라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향해 달린다. 스노보드 꿈나무, 겨울왕자 준식이(13세). 보드 사랑이 남다른 준식이의 시계는 언제나 보드로 시작해 보드로 끝이 납니다. 스노보드를 탄 지 올 해로 4년 차인 준식이는 스노보드의 꽃이라 불리는 하프파이프를 타고 있는데요. 하프파이프는 U자형 원통에서 고난이도 기술을 선보이며 스노보드를 타는 종목! 스릴 넘치는 하프파이프의 매력에 빠진 준식이는 오늘도 보드 위에 선 채 너른 눈밭을 질주하고 있습니다.

 이런 준식이의 유일한 친구이자 라이벌인 형 민식이(15세). 스노보드 주니어 선수인 형을 이기는 것이 준식이의 목표입니다. 매일 함께 보드를 타고 훈련 영상을 확인하며 같은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민식, 준식 형제인데요. 늘 함께 라서 든든하고 신나는 형제이지만 승부 앞에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사로 돌변합니다. 형을 뛰어 넘을 한 수를 준비하고 있는 준식이는 오늘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