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9회 내 마음의 크레파스
소년, 꿈을 향해 홈런! 1부
방송일 2015.07.20 (화)
소년, 꿈을 향해 홈런! 1부 한때, 야구 천재로 불리던 야구 소년 위주빈(15). 2년 전 오른손에 이름도 생소한 ‘육종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판정을 받으면서 주빈이의 모든 것이 뒤바뀌어 버렸습니다. 암 투병 생활로 좋아하는 야구도 할 수 없게 되었고, 학교도 2년이나 쉬게 된 것입니다. 그런 주빈이가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야구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습니다. 만약 암 때문에 오른손을 못 쓰게 되면, 왼손으로라도 야구를 하겠다고 했던 주빈이. 1년 만에 암을 이겨내고 다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습니다. 하고 싶던 야구를 다시 시작하기만 하면, 모든 걸 예전처럼 돌릴 수 있을 거라 믿었던 주빈이. 하지만 항암 치료는 주빈이에게 생각보다 더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야구부에서 달리기가 가장 빨랐던 만큼 체력과 스피드에 자신이 있었는데, 이제는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차 제대로 훈련에 참여할 수도 없게 된 것입니다. 조급해하기 보단 다시 한 계단씩 꿈을 향해 오르기로 한 주빈이. 아프기 전엔 음식을 가리기 일쑤였지만, 지금은 면역력과 몸에 좋다는 음식은 가리지 않고 먹으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기초 체력을 회복하기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주빈이의 건강 상태를 시험해볼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지금껏 주빈이네 팀이 이겨본 적이 없는 라이벌 야구팀과 연습경기라 긴장감도 최조고인데요. 주빈이에게 선발투수이자 유격수라는 중요한 역할을 주어졌습니다. 열다섯 어린 나이에 꿈을 향한 열정으로 암을 이겨내고 이제는 진정한 ‘프로 야구 선수’의 꿈을 향해 홈런! 주빈이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연출 : 최종원, 이기철 / 작가 : 이재우, 이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