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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소녀와 도시 소녀의 우정 만들기 2부


열세 살 은혜는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제주도 토박이입니다.
게다가 엄마, 아빠, 언니, 여동생, 남동생과 함께 사는 대가족입니다!
은혜는 많은 가족들 사이에서 시끌벅적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모델과 배우를 꿈꾸는 열세 살 진영이는 
엄마, 아빠, 오빠와 함께 경기도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시랴 중학생인 오빠는 
공부하랴 바빠 진영이는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냅니다.
다른 듯 하지만 마음 놓고 함께 놀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같은 마음을 갖고 있는 은혜와 진영이.
동갑내기 두 소녀가 3박 4일 동안 함께 지내며 
조금 특별한 방학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슈퍼를 운영하는 엄마와 목장을 하시는 아빠를 도와 집안일을 하고 
아직 어린 동생들을 돌보는 것에 익숙한 은혜.
때문에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은 진영이가 부럽기만 합니다.
진영이는 혼자 기타를 치거나 연기 연습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일에 익숙합니다.
하지만 심심하고 외로운 마음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데요.
언제나 함께 시간을 보낼 사람이 있어 심심하지 않은 은혜처럼 
많은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고 싶습니다.

사는 곳도, 생각하는 것도, 생활 방식도 모두 다른 두 아이가
 제주도에서 만났습니다.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첫 대면을 한
 진영이와 은혜는 수줍고 어색하기만 한데요.
그러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더 자세히 알게 되고
남들에게는 말하지 못하는 고민을 털어 놓을 만큼 가까워지는 아이들!

과연 은혜와 진영이가
 3박 4일 동안 만드는 특별한 우정은 어떤 모습일까요?


연출 : 조창민, 홍운용 / 작가 : 이현희, 한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