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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의 특별한 초대장 1부

연출 : 안동수 / 작가 : 이현희, 한솔

경상남도 하동군 청학동, ‘풍교헌’이라는 서당에는 
황섭이(13)와 백섭이(11)가 살고 있습니다.
훈장님인 아버지 밑에서 예절교육과 한자 공부를 하기도 하고, 
산과 들을 누비며 자유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요.
할머니, 엄마 외에는 모두 남자들과 생활하고 있는 황섭이와 백섭이에게
새로운 여자 친구가 찾아 왔습니다! 바로 광주에 사는 지영이(13)입니다.
수학, 영어, 중국어, 바이올린 학원까지 다니느라 방학을 즐길 새도 없는 지영이는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방학 때 만큼이라도 마음껏 뛰어놀고 싶습니다!

평소 시골에 놀러가 보고 싶었던 지영이는 청학동에서의 생활이 새롭기만 한데요. 
맨몸으로 계곡에 뛰어들어 물고기를 잡고, 
냇가에서 잡은 다슬기를 삶아 간식으로 먹습니다. 
설탕물을 나무에 발라 사슴벌레를 잡기도 하는 등 
자연 속에서는 TV, 컴퓨터, 휴대폰이 없어도 놀 거리가 한 가득입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옆에서 알려주고 챙겨주는 
황섭이와 백섭이의 도움으로 청학동에서의 생활이 자연스러워지고, 
어느새 스스럼없이 웃으며 장난칠 정도로 친해진 아이들! 

자연과 어우러진 청학동에서 살고 있는 형제와 
도시에서 숨 가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소녀가 만나 함께 보내는 3박 4일. 
과연 자연을 벗 삼아 뛰어놀며 만드는 아이들의 여름 이야기는 어떤 모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