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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의 도전! 133km 자전거 여행 1부  



아빠와 아들이 떠나는 5박 6일간의 133km 자전거 종주 여행!

특별한 추억 없이 지나가버린 여름방학이 아쉬운 아홉 살 누리.
누리는 여름의 끝자락에서 아빠와 특별한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전남 담양에서 시작하여 영산강을 따라 133km를 달리는
둘만의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로 한 것입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죽녹원 등 
초록빛 자연을 온몸으로 느껴보고
여름날 뜨거운 태양에 심신이 지치면 
곳곳의 계곡을 찾아 땀을 식힐 계획에
누리는 생각만 해도 설레고 신이 납니다.

사실 아빠는 이번 여행에 누리와는 조금 다른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
자전거 여행을 통해 아들이 조금 더 강해지고 
독립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누리에게 미션을 주었습니다.

스스로 빨래하기, 아침밥 차리기, 장보기, 마을 주민에게 김치 얻어오기!
빨래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나요?
난생처음 해 보는 일들에 누리는 귀여운 실수를 연발하고 마는데요.
그래도 아빠를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아 최선을 다하는 누리입니다.

여름의 끝자락을 달리는 아빠와 아들의 133km 여행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연출 : 정현생, 김중수 / 작가 : 이재우, 이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