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소년 민건, 물 위를 날다 1부


거침없는 실력으로 물 위를 자유자재로 누비는 소년이 있습니다.
웨이크 보드 세계 챔피언을 꿈꾸는 열한 살 민건이! 
수상스키가 취미였던 아빠를 따라다니며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한 것이 6살.
물 위에서 고난이도 기술을 성공했을 때의 쾌감에 빠져 
벌써 5년째 웨이크 보드를 타고 있는 베테랑입니다.

민건이가 언제 어디서나 웨이크 보드와 함께라면, 
아빠는 그런 민건이와 언제 어디서나 함께! 
일주일에 서너 번 씩 민건이를 수상 레포츠 장에 데리고 다니고 
웨이크 보드를 탈 때면 영상 촬영과 분석으로 
냉정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 든든한 후원자인 아빠.
그런 아빠 덕분에 민건이도 마음 놓고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회를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던 민건이에게 뜻밖의 장애물이 생겼습니다.
작년 여름, 새로운 고난이도의 기술을 연습하다 턱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민건이. 
턱의 흉터는 다 아물었지만 부상 이후 민건이에게 두려움이 찾아왔습니다. 
고난이도의 기술을 시도하는 것에서부터 덜컥 겁이 나는데요. 
혹시나 또 다치진 않을까 하는 불안함에 몸이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아 속상합니다. 
게다가 요즘 들어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았던 아빠의 조언마저 잔소리 같이 느껴지고
대회가 다가올수록 기술을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커져만 갑니다.
과연 민건이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물 위를 멋지게 날아오를 수 있을까요?


연출 : 길명국 / 작가 : 이현희, 한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