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9회 내 마음의 크레파스
도림사 어린 왕자 2부
방송일 2016.01.19 (수)
도림사 어린 왕자 2부 고려 시대의 얼을 담고 있는 경북 상주의 도림사. 이곳에 산과 자연 곳곳을 누비는 아홉 살 꼬마, 홍인이가 삽니다. 도림사의 처사 일을 맡고 있는 아빠 덕에 이 절에서 태어나 자란 건데요. 한국 사람이 다 된 베트남 엄마를 비롯해, 홍인이에겐 특별한 가족이 또 있습니다. 바로 도림사의 주인인 자용, 탄공, 법연스님. 세 스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홍인이는 도림사의 ‘기쁨’이자 ‘행복’입니다. 나무줄기로 줄넘기를 만들고 직접 딴 국화차의 향을 즐길 줄 아는 9살 홍인이. 절에서 직접 만든 메주를 간식삼아 먹고 배추를 뽑아 지짐이를 부쳐 먹는 등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이런 도림사의 천방지축 홍인이가 호랑이보다 무서워하는 유일한 사람이 있는데요. 홍인이의 공부 담당, 법연스님입니다. 아직은 공부 보다, 마냥 노는 것이 좋은 홍인이. 법연스님과 약속한 공부시간이 올 때면, 전쟁이 따로 없습니다. 올해로 9번째 도림사에서 맞이하는 홍인이의 겨울. 특별한 인연을 타고난 절집 꼬마 홍인이의 겨울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연출 : 김상민, 김중수 / 작가 : 장고은, 이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