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신용사회 만들기
신용사회 만들기
방송일 2004.04.01 (목)
1. 신용극복, 새로운 출발 고등학교 졸업 후, 첫 직장을 잡았지만 갖은 차별과 박봉을 견디기 힘들어 그만두고 다른 일을 찾았다. 두 번째 직장은 큰 회사였고 비서직이었다. 좋은 직장에 다니게 됐다는 기쁨에 매일 열심히 일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지부장이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 거절할 수 없어 빌려주던 것이 점점 액수가 커지고 횟수도 잦아졌다. 수금해서 갚아준다는 말만 믿고 현금이 없으면 카드로 돈을 빌려줬다. 그러나 단 한번도 제 때 돈을 갚지 않았다. 취직 후 한 달이 되어갈 무렵, 비서직이 아닌 영업직 사원임을 알게 되었다. 화를 내는 나에게 지부장은 아무렇지 않게 영업직을 권유했고 대리승진까지 도와준다는 말에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선택했다. 지부장의 요구는 끊이질 않았고 까드깡과 현금서비스로 계속 빌려줬다. 돈이 없다고 하면 지부장이 직접 대부업체를 알선해주기까지 했다. 알고 보니 지부장은 전과자! 그에게 돈을 빌려준 직원들만도 여러 명, 심지어는 성폭행을 당한 여직원까지 있었다. 2003년 9월 지부장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고 2500만원의 빚이 고스란히 앞에 놓였다. 빚 독촉은 말로 할 수 없이 심했고 혼자 되시고 심장이 약해진 아버지가 이 사실을 알게 될 까 늘 불안하다. 몸과 마음이 너무 약해지면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한 푼이라도 갚기 위해서 직장을 구해봤지만 전부 실패했다. 신불자라서 할 수 있는 일도 적었고 그나마도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힘들게 일했다. 아버지와 얼마 전 구한 직장의 사람들이 신용불량자라는 사실을 알게 될까봐 마음이 불안하기만 한 주인공! 과연,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전문가와 함께 신용극복의 새로운 해결책을 알아본다. 2. 이제는 신용교육시대! 어릴 때의 신용교육이 미래를 바꾼다! 갖고 싶은 것을 갖기 위해서 노력하는 초등학생의 모습을 통해 노동의 가치와 돈의 소중함을 배워보는 시간. 3. 新 경제특강 여성재테크 시리즈 3탄! 이상건 기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