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신용사회 만들기
신용사회 만들기
방송일 2004.04.29 (목)
1. 신용극복! 새로운 출발 - 카드사고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된 여성 2002년, 능력이 부족한 남편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 두 딸을 데리고 제주도에서 서울로 온 정소연씨. 우연히 친구를 통해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는 원장을 알게 됐고 그 해 11월부터 원장 밑에서 일을 시작했다. 한 명의 직원과 원장, 정소연씨, 이렇게 셋이서 일을 했지만 그나마 한 명의 직원은 수시로 바뀌었다. 원장은 그녀에게 믿음을 갖고 많은 것을 맡겼고 잘 대해줬다. 그런 원장이 고마웠지만 단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사람들에게 카드를 빌려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물론 그녀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그녀는 끝까지 카드를 빌려주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자 원장의 태도가 점점 달라지기 시작했고 심지어 때리기까지 했다. 그녀는 참을 수 없었고 피부관리실을 그만뒀다. 2003년 5월, 뉴스에서 원장이 딸의 카드를 몰래 만들어 썼고 연체가 되어 딸에게 고소를 당 한 사건을 접했다. 그동안 원장에게 카드를 빌려주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 생각하던 어느 날, 카드사에서 대금이 연체되었다는 전화가 왔다. 그리고 나서 통장을 조회해보니 그동안 모아놓았던 돈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원장이 그녀의 카드를 몰래 빼돌려 자신의 관리샵 매출기로 카드깡을 한 것이었다. 그동안 카드 청구서는 제주도 집으로 날아가고 시간이 없어 통장정리를 하지 못했던 것이 문제였다. 그 후 사방으로 알아봤지만 카드회사에서는 책임질 수 없다며 고소를 하라고 했고 그녀는 억울하다며 외쳤지만 소용이 없었다. 원장에게 찾아가 따져 봐도 발뺌만 할 뿐이었다. 민사소송을 내려고 했지만 원장은 가명을 쓰고 있었고 가게의 명의가 혼인신고도 하지 않은 남편으로 되어 있어 소송을 제기할 수도 없었다. 그나마 남편은 사업실패로 도망을 다니고 있었다. 현재, 그녀는 친구의 도움으로 혼자서 피부관리실을 운영하고 있다. 소송을 걸지 못하고 그 후로 그저 일만 열심히 하며 그 돈을 갚아나가고 있다. 하루종일 일해도 카드매출기로 들어오는 돈이 모두 카드사로 넘어가기 때문에 생활이 너무 힘들고 카드사의 독촉이 심해 건강도 나빠졌다. 이미 2천만의 돈은 갚은 상태다. 정소연씨는 이제 남은 돈을 어서 갚고 신용불량자라는 딱지를 떼는 것만으로도 더 바랄 게 없다. 과연, 그녀가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전문가와 함께 신용극복의 새로운 해결책을 알아본다. 2. 이제는 신용교육시대 5만원으로 규모있고 알찬 생일파티 열기! 어린이들이 돈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3. 新 경제특강 여성 재테크 시리즈 7탄! 김문성의 ‘돈을 알아야 돈을 번다’ 여자가 알아야 할 돈에 관한 상식을 新 경제특강에서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