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1회 SBS TV문학상 짝사랑

SBS TV문학상 짝사랑

방송일 2004.01.16 (토)
자식들에게 희생적이며 일생을 여유롭고 품위 있게 잘 살아내신 어머니(정혜선)가 어느 청명한 날, 심장마비로 70세 생을 마감한다.수진(양미경)을 포함한 형제들은 어머니의 장례를 마치고 어머니 집에서 고인을 추억하다가 어머니 소유로 되어 있는 3층 상가가 낯선 사람에게 이미 넘겨져 있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믿을 수 없는 민규(한진희)와 은규(강석우)는 어머니 통장을 꺼내 정리해 보지만 잔고가 한푼도 없다. 어머니의 그 많던 재산이 자식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이다. 민규와 은규가 여기저기 알아볼 만한 데를 다 뒤져보아도 아무 곳에도 남아 있지 않았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에 장례를 지냈던 자식들은 이제는 노골적으로 표현을 하지는 못하지만 원망과 의혹으로 어머니의 죽음을 바라본다. 상가를 비워주기 위해 어머니의 짐을 정리하던 수진은 어머니가 장 밑에 곱게 싸놓은 사진 뭉치를 발견한다. 낯선 할아버지와 다정하게 찍은 몇 장의 사진들. 믿어지지 않는 눈으로 바라보다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그 당사자가 어머니의 말동무이자 어머니가 여러모로 돌봐주신 노인정 친구라는 사실을 알아낸다.어머니의 유산이 그 사람에게 갔을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상상을 하며 그의 집을 찾아갔지만 그 노인은 안타깝게 한달 전에 돌아가신 분이었다. 수진은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배신감도 들었다. 아버지하고의 정도 유난히 깊었던 어머니에게 남자 친구 이상의 남자가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고 속상해 한다.그러던 중 은규와 민규는 어머니 통장의 사용내역을 조사한다. 이들은 그 과정에서 자신들이 몰랐던 이복동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란다.한편 자식들은 대화를 통해 어머니가 그 동안 자신들이 필요하다고 할 때마다 목돈을 마련해주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들을 돕느라고 어머니가 금전적으로 힘들게 사셨다는 사실에 통곡하는데….

회차별보기

전체회차
선택된 컨텐츠 번호 1 전체 컨텐츠 갯수/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