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궁금한 이야기 Y
당신이 궁금한 그 이야기 - 큐브 Cube
방송일 2009.10.30 (토)
· 시신과의 동거 왜 방문을 열지 않았나? · 회장님vs경찰 승자는 누구인가? · 이봉주의 슬픈 발 무엇을 말하나? ◆ 시신과의 동거 왜 방문을 열지 않았나? 얼마 전, 성적부진을 꾸짖는 아버지를 홧김에 폭행하고 잔인하게 살해한 패륜아가 검거되었다. 시신을 안방에 모셔둔 채 4개월이나 함께 지낸 그는 검거 당시 경찰들이 들이닥치기를 기다린 듯 담담한 태도를 보였는데... 기나 긴 침묵을 예상한 듯 모든 틈이 봉인되어 있는 안방. 4개월 동안 이 집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놀라운 것은, 범행에 가담하지 않은 첫째 아들이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수개월간 생활했다는 것. 시체가 모셔진, 봉인된 방문을 단 한 번도 열어보지 않았다는 형. 과연 그게 가능한 것일까? 형은 왜 그랬을까? 취재 과정에 드러나는 한 가족의 비밀과 몰락사를 따라가본다. ◆ 회장님vs경찰 승자는 누구인가? 대구와 경북일대를 휩쓴 아파트 전문털이범! 그는 비교적 진입이 쉬운 1층을 골라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 베란다로 침입하는 대범한 행각을 벌여왔는데... 용의자로 지목된 허모씨.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다리를 절뚝거리는 그에게서 전문털이범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다. 100억대의 자산가에 환갑을 훌쩍 넘긴 허 회장님이 범인일 리가 없다는 마을사람들! 그리고 범행을 100%확신하는, 수사 경력 도합 17년의 안동경찰서 형사 1팀! 과연 취후의 승자는 누구일까? ◆ 이봉주의 슬픈 발 무엇을 말하나? 마른 나무뿌리를 연상케 하는 박지성과 강수진의 발! 박지성에게는 또 하나의 심장으로, 강수진에게는 또 하나의 유리구두로... 이들의 발은 바로 노력과 인내, 열정의 상징이었다. 그리고 여기 또 하나의 벅찬 감동을 선사하는 발이 있다. 41번째의 마라톤 완주를 끝으로 은퇴한 봉달이, 이봉주 선수이다. 마라토너에게는 큰 결점인 짝발에 평발이기까지 한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어 그가 지금까지 달려온 거리를 합하면 무려 지구를 네 바퀴 돌고도 남을 정도! 마지막 완주를 금메달로 장식하고 화려하게 마라톤계를 은퇴한 그의 발에는 우리가 몰랐던 가슴 찡한 사연들이 숨어있는데..그의 발은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