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궁금한 이야기 Y
당신이 궁금한 그 이야기 - 큐브 Cube
방송일 2009.11.13 (토)
*해당 회차는 출연자 요청으로 VOD 서비스 불가합니다. · 부자(父子)간 막말싸움, 아이는 왜 생중계 했나? · 공개수배 성폭행범은 누구인가? · 80대 노인 살인사건, 그는 왜 자백했나? · 앞 못보는 영화감독, 무엇을 보고 영화를 찍나? ◆ 부자(父子)간 막말싸움, 아이는 왜 생중계 했나? 얼마 전, 인터넷 개인 방송을 통해 생중계돼 화제를 모은 한 父子의 욕설 동영상. 화면 속에서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 거친 욕설을 해대다 급기야 아들이 칼로 손목을 긋는 충격적인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 모든 과정을 중학생인 아들이 웹 카메라를 통해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중계했다는 것이다. 도대체 아들은 왜 이 장면을 생중계했을까? 보다 못한 한 네티즌의 신고로 소방대원과 경찰까지 현장에 출동했고 아들은 그 장면까지 고스란히 방송했는데, 놀라운 것은 아이의 이런 자극적인 행동을 유도하고 조종하는 사람들이 따로 있었다는 점이다. 이른바 ‘갤러리’로 불리는 사이버 무리들인데... 어렵게 인터뷰에 응한 아들은 이 모든 상황을 연출한 아이로는 도저히 보이지 않을 만큼 작고 소심한 아이였다. 아들이 털어 놓는 요즘 아이들의 세태. 아이가 이런 자학적인 인터넷 방송에 빠지게 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 공개수배 성폭행범은 누구인가? 어느 늦은 저녁 귀가길. 22살의 여대생을 따라오는 한 남자. 그녀는 줄곧 낯선 한 남자가 따라온다는 것을 느꼈지만, 그가 곧 자신을 지나쳐 계단으로 올라가자 같은 주민이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러나, 그녀가 열쇠를 찾는 사이, 올라갔던 남학생이 다시 뛰어 내려와 그녀를 덮친것! 저항하는 윤영씨를 범인은 바닥에 내동댕이치며 수차례 발로 짓밟는 등 폭력을 가했고 범인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그녀 또한 필사적으로 몸싸움을 한다. 도망간 범인이 남긴 것은 뿔테안경 다리. 뿔테안경의 주인, 범인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 80대 노인 살인사건, 그는 왜 자백했나? 지난 11월 6일. 전남 나주. 45세의 김氏가 80대의 이웃 할머니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검거됐다. 그는 검거될 당시부터 영장실질심사까지 범행을 모두 시인하며 피해자 가족에게 눈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유전자 감식 결과, 범인은 김氏가 아니었다. 그리고 이틀 후, 진범이 검거되었는데...수사관은 물론이고 이웃 주민들까지, 모두를 경악하게 한 것은 도대체 왜 그가 성폭행․살인이라는 끔찍한 범죄를 자백했느냐 하는 것이었다. 제작진, 어렵게 김氏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놀랍게도 그는 범행 당시의 행적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술에 취해 필름이 끊겨 있었다는 것이다. 기억이 나지 않냐 때문에 그리고 과거에도 종종 필름에 끊겨 그런 소동에 휘말린 적이 있었냐 때문에 자신이 그럴 수도 있었겠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술자리가 잦아지는 연말, 죄 없이 살인자가 될 뻔했던 김氏를 통해 술에 취해 기억이 비틀거리는 우리를 돌아본다. ◆ 앞 못보는 영화감독, 무엇을 보고 영화를 찍나? 당뇨합병증으로 양쪽 눈의 시력을 모두 잃은 임덕윤씨. Scene tow, Cut two, Take one! 짙은 선글라스에 슬레이트를 들고 서 있는 그는 놀랍게도 영화감독이다. 두 눈을 부릅뜨고 덤벼도 어려운 게 영화일 텐데...보이지 않는 그가 찍는 영화는 무엇일까? 큐브 사상 최초! 영화에 도전한다! 임덕윤 감독님의 스텝이 되어 그는 무엇을 보고 영화를 찍는지 체험해 보기로 했다. Scene one!! Cut two!! Take one!! 착~하고 맞물리는 슬레이트 소리에 큐브의 제작진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조금 불편하지만 불행하지 않은 영화와 그의 이야기. 두 눈 모아 뜬 우리가 보지 못하는 세상을, 보이지 않는 눈으로 하나 둘씩 표현하는 그는 세상 마지막 날까지 영화를 찍다 가고 싶다 말한다. 그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찍고자 하는 것일까? 나는 임덕윤이다. Co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