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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궁금한 이야기 Y

당신이 궁금한 그 이야기 - 큐브 Cube

방송일 2010.04.02 (토)
· 내 동생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 10대 어린 엄마 아빠!
· 딸의 마지막 한 달, 어떻게 준비할까?





1. 내 동생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착하고 성실했던 내 동생, 동생이 작년 12월 이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 
의미를 알 수 없는 말부터, 급기야 칠순의 노모에게 보이기 시작한 공격적인 행동들...
가족들은 갑자기 변해버린 동생의 이상한 행동들을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엄마와 누나는 그런 동생을 설득해 병원에도 데려가 봤다. 돌아온 소견은 정신분열증이라는 것, 답답한 칠순의 노모는 심지어 무속인을 집에 불러다 굿까지 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4남 1녀 중 막내인 동생을 가장 귀여워했다는 누나, 동생의 과거를 되짚어보지만 시간이 갈수록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가족들은 동생에 대해 너무나 모르고 있었다는 것.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해져 다른 사람으로 변해버린 동생, 동생에게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2.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10대 어린 엄마 아빠!

전라북도 삼례읍의 한 작은 원룸. 이곳에는 태어난지 3개월 된 예린이가 살고 있는 집이다 예린이의 아빠(진상수)는 18살, 엄마(박희진)또한 19살인 미성년자이다. 2년 전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친구소개로 만나 사귀는 도중 임신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 아이 아빠는 임신사실에 두렵고 겁이 났지만 책임지기로 하고 아이를 낳고 현재 동거하며 같이 살고 있다. 보증금 10만원에 월세 10만원, 아기 아빠는 인근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점심값까지 아껴가며 월 80만원으로 생활을 하고 있다. 아기 엄마 역시 아기 아빠가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아껴가며 빠듯하게 세 식구 살림은 하지만 많이 부족하다. 육아 방법을 몰라, 아이가 조금만 아프면 병원에 달려가기도 하고 인터넷을 뒤져가며 육아정보도 배우면서 아기 양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미성년자라 부모님의 동의가 얻지 못 하였기 때문에 혼인신고도 못하고 출생신고만 엄마 앞으로 겨우 하였다. 얼마 아기 엄마의 집으로는 전화연락으로 겨우 상황을 이야기 했지만, 아기 아빠의 어머니에게는 전혀 이야기조차 못하고 있다. 며칠 후면 아이가 100일이 되는데 그 전까지는 꼭 어머니에게 알려 부부로서 인정도 받고 혼인 신고도 하고 싶다는 10대 어린 엄마 아빠의 이야기. 10대 미혼모, 미혼부의 경우 가출을 했거나 부모와 떨어져 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가족과의 단절 문제가 가장 큰 문제. 부모에게 경제적, 정서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큐브에서는 어린 엄마, 아빠가 겪는 “가족과의 단절” 문제를 짚고, 어린 엄마 아빠가 잘 살기 위해서 “가족들의 지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 보았다.


3.딸의 마지막 한 달, 어떻게 준비할까? 2부

지난 주, 『큐브』에서는 희귀병에 걸린 다섯 살, 하늘이의 이야기를 방영했다. 
가족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한 달. 하루하루가 다르게 나빠지는 하늘이의 건강 앞에 엄마는 아이의 마지막을 준비한다. 이대로 보내야 한다면, 보낼 수밖에 없다면 딸과 가장 좋은 추억만을 남기고 싶다던 엄마. 이별을 준비하는 가족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얼마 뒤 하늘이가 퇴원했다. 아이의 건강이 좋아진 것이 아니라,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서였다. 가족은 몇일 뒤에 있을 하늘이의 생일을 준비했다. 아빠는 손수 미역을 손질했고 문석이는 하늘이가 집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지 하루 종일 동생 곁을 맴돌았다. 딸에게 미역국 한 번 끓여 줄 수 없었던 엄마...하늘이의 어쩌면 마지막일 수 있는 이번 생일에는 꼭 엄마가 만든 미역국을 먹일 수 있게 해 달라고 소원해 본다. 
그리고 얼마 뒤...하늘이의 상태가 더욱 나빠졌다. 가족 앞에서 힘겹게 웃어보이던 얼굴은 고통에 일그러져 이내 사경을 헤매고, 좋아하던 라면 앞에서 손뼉까지 치던 작은 손은 엄마 손마저 놓아 버리고 아픔에 움츠려들었다. 하늘이가 유일하게 영양분을 섭취하는 통로인 정맥주사를 교체할 시기가 왔지만, 그 수술조차도 만만치가 않다. 백혈구 수치도 나트륨 수치도...수혈을 받아야 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라 수술을 시도 해 볼 수 없는 것이다. 병실을 떠나 맞이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생일이라 생각했는데...그렇게 또 하늘이는 병실에서 생일을 맞이한다.
원 없이 사랑한다 말하고 쓰다듬었건만...딸의 마지막을 받아들이려 했건만 희미해져만 가는 딸의 모습 앞에서 가족은 이내 무너지고 만다. 
딸과의 마지막 시간...그 안타까운 시간을 『큐브』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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