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60회 궁금한 이야기 Y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방송일 2011.02.18 (토)
- 심야의 미스터리, 남양주 폭음의 정체는 무엇인가?
- 265억 복권 당첨자는 어떻게 무일푼이 되었나
──────────────────────────────────────

# 심야의 미스터리, 남양주 폭음의 정체는 무엇인가?
- 북한의 남침땅굴인가?! 20일째 계속되고 있는 경기 남양주시 ‘폭음’의 미스터리

경기도 남양주시. 마을에 어둠이 깔릴 즈음 갑작스런 폭음이 울렸다. 단 한 번의 울림. 그 미스터리한 소리는 생각보다 컸다. 아무리 주위를 살펴봐도 소리가 날 만한 곳으로 의심되는 장소는 없었다. 현장에서 또 다시 의문의 '폭음'이 울리기만을 기다린지 며칠째. 드디어. 대기하고 있던 제작진의 카메라에 그 소리가 잡혔다. 그런데.. 그 소리는 분명 처음들어 보는 낯선 소리였는데.. 이 원인모를 '폭음'에 집 앞 마당의 눈을 쓸던 할아버지는 놀라 미끄러지고, 손을 대지도 않은 식탁 유리가 느닷없이 깨졌다. 이 소리에 누군가는 '건물이 무너지는 소리' 같다고 했고, 누군가는 '오토바이 엔진이 터지는 소리'라고 했다. 또 누군가는 '곡사포 쏘는 소리'라고 하는데... 추측들만 무성한 가운데 주민들의 공포는 커져만 갔다. 해당기관에 확인 한 결과 군부대에서 훈련을 한 적도, 건물이 무너진 적도, 오토바이가 터진 적도 없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미스터리한 '폭음'은 많게는 하루에 다섯 번도 나고 또 어떤 날은 하루종일 잠잠하기도 했다. 불안한 마음에 의문의 소리가 들릴 때마다 일일이 기록을 했다는 한 주민에 따르면 폭음이 시작된 때는 지난 12월이었고, 총 30회가 넘었다는데... 도대체 이 마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

불안에 떠는 주민들의 신고에 해당 경찰이 나섰다. 혹시 도시가스가 터지거나, 도로 위의 맨홀이 터지는 소리가 아닐까? 군, 경, 관을 비롯해 도시가스공사, 도로안전공사,한국전력공사 등 각 계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두 차례나 합동조사를 실시하였다. 마을 구석구석을 샅샅이 뒤졌지만 마을 어느 곳에서도  소리의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소리의 정체가 미궁으로 빠지면서 일각에서는 '북한이 땅굴을 파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 사작했다. 현장을 찾은 한 땅굴 전문가는 폭음이 들린 시각이 밤 9시부터 오전 7시 사이로 사람들이 활동하지 않는 시간인데다 폭음이 들리는 마을이 군사적으로 중요한 위치이기 때문에, 마을 지하에서는 이미 땅굴이 상당히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궁금증에서 시작한 폭음에 대한 의문은, 점차 공포로 변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마을 곳곳에 관찰 카메라를 설치하고 음파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폭음 미스터리를 집중 해부해 보기로 했다. 잠복 나흘 째. 수많은 실험 끝에 소리의 근원지로 유력한 장소를 찾았다! 비밀을 풀기위해 이동 중 제작진의 눈앞에서 의문의 폭음 소리가 났다. 제작진은 곧장 소리가 난 장소로 달려갔는데... 폭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는 풀릴 수 있을까?

# 265억 복권 당첨자는 어떻게 무일푼이 되었나
- 복권에 당첨돼 265억을 손에 쥐었다가 8년만에 파산한 이옥자씨의 롤러코스터 인생.

지난 97년, 미국 사교계를 뒤흔들어 놓은 한 한인 여성! 어느 날 갑자기 백악관에 나타나 만찬 때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은 이 의문의 한인 여성을 두고 미국 언론은 ‘사교계의 신데렐라’라고 부르며 대서특필했다. 한 번에 수 천 만원에 달하는 돈을 척척 기부하곤 했다던 그녀. 그녀의 정체는 세인트루이스에서 ‘가발 가게’를 운영했던 자넷리.(Janite Lee, 한국 이름: 이옥자)였다. 그녀는 재미삼아 구입한 4달러짜리 ‘복권’ 한 장 때문에 하루아침에 사교계의 신데렐라가 되었다. 무려 265억이라는 행운을 거머쥔 가발가게 여주인. 그녀는 모두가 꿈꾸는 ‘인생역전’에 성공한 듯 보였는데. 그러나! 사교계의 신데렐라로 불리던 그녀가 어느 날 갑자기 자취를 감추었다. 한인들조차 그녀의 모습을 오랫동안 보지 못했다는데... 오랜 기다림 끝에 제작진이 그녀를 만난 곳은 세인트루이스의 한 임대 아파트! 가구 한 개 없는 텅 빈 원룸에 생활비는 정부보조금이 전부였다. 게다가 복권 당첨 후 문지방이 닳도록 그녀 집을 기웃거리던 사람들도 모두 떠났는데 그녀는 수백억 돈과 대저택을 가졌을 때보다 지금이 더 행복하다며 웃음을 보인다. 무엇이 200억대 갑부를 8년 만에 파산상태로 만들었을까? 그리고 그녀는 무엇 때문에 지금이 더 행복하다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