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회 궁금한 이야기 Y
궁금한 이야기 Y
방송일 2011.09.30 (토)
※ VCR3 : 출연자의 요청으로 VOD 서비스가 불가합니다. - 자신도 모르게 아이엄마가 된 여자. 누가 그녀의 인생을 훔쳤나 - ‘나는 허영만이다.’ 만화가 사칭사기, 그들은 왜 속았나? - [VOD 중지] 35m 다리 위 자살소동, 아내는 왜 돌아오지 않나 ────────────────────────────────────── # 자신도 모르게 아이엄마가 된 여자. 누가 그녀의 인생을 훔쳤나 결혼을 앞둔 하주희(가명) 씨는 부동산 계약 문제로 동사무소를 찾았다가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혼도, 출산도 한 적 없는 자신의 호적에 10개월된 여자 아이가 올라와 있었던 것! 그녀는 단순히 전산상의 오류라 생각하고 동사무소에 정정신청을 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충격적이었는데... “ 정식절차를 밟아서 출생신고를 하신 내용이에요. 아기의 엄마가 맞습니다. ” - 동사무소 직원 아기는 지난 해 10월, 경기도 안양의 한 동사무소에서 출생신고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안양이 아닌 부산에 살고 있었고 아기의 아버지로 등록된 남자는 생전 이름조차 들어본 적 없는 사람이었다. 결혼을 앞둔 터라 하주희씨는 이번 일로 큰 충격을 받았고, 남자친구와 예비 시댁식구들이 오해를 할까봐 마음이 불편한데... “ 경찰에 진정서를 내니까, 전화가 왔더라구요. 미안하다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자기가 되돌려 놓겠다고... ” - 피해자 전화를 건 여자는 누구인가? 도대체 왜 자신의 이름 대신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인생을 살았던 것일까? 하주희씨는 자신의 삶을 되찾을 수 있을까? # ‘나는 허영만이다’. 만화가 사칭사기, 그들은 왜 속았나? 여느 때처럼 집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향한 유진양. 그런데, 다급한 듯, 한 남자가 그녀에게 다가왔다. 곧 있으면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해야 하는데, 지갑과 핸드폰을 갖고 있는 매니저와 길이 엇갈렸다며 어찌할 바를 몰라 하며 돈을 빌려 줄 수 있겠냐고 묻는 남자. 그녀는 가지고 있는 현금이 없어, 현금자동지급기까지 가서 뽑은 현금 7만원을 선뜻 그에게 건네주었다. 고맙다며, 그 자리에서 자신이 그린 그림 한 장과 연락처를 건네며 "매니저를 통해 사인이 담긴 책과 함께 이자까지 붙여 10만원을 보내주겠다"는 말과 함께 바람처럼 사라져 버린 남자. 그는 식객, 타짜 등을 그린 유명 만화가 허영만이었다. 그런데...! 그를 만난 사람이 유진 양 뿐이 아니었다. “ 만화가 허영만인데 그러면서 악수를 청해요. 얼떨결에 악수를 했어요. ” - 강변역 피해자 “ 갑자기 오시면서 싸인을 해 주시겠다고.. 너무 놀랬죠. ” - 고속버스 터미널 피해자 “ 생방송에 가야되는데 돈이 없다고... 진짜 다급해 보이더라고요. ” - 건대역 피해자 남자는 고속버스 터미널역, 동작역, 방배역, 이대역, 강변역, 학동역, 화정역, 양평역 등 전 노선을 아우르며 20대 초반 여성을 주 타겟으로 사기행각을 벌였다. 심지어 그는 수성 사인펜으로 수염을 그려 넣는 등 허술한 외모로 만화가 허영만과 닮은 구석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었는데.... 너무나도 어설픈 이 사칭범에게 많은 이들이 속아 넘어간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그리고 오늘도 어딘가에서 ‘허영만’을 사칭하고 있을 그의 사기행각은,,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