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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회 궁금한 이야기 Y

궁금한 이야기 Y

방송일 2012.01.06 (토)

- 어느 날 갑자기 무당이 되겠다는 아내, 남편은 어떻게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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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무당이 되겠다는 아내, 남편은 어떻게 해야하나?
- 거부 할 수 없는 운명 앞에 놓인 한 가족의 ‘선택’에 관한 이야기

평범한 회사원인 남편과 결혼하고 6살 난 아들을 키우며 그저 남들처럼 평범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었던 조경희氏(35). 과외 선생님 일을 하며 언젠가 강단에 설 꿈을 키워왔던 경희씨에게 언젠가부터 설명할 수 없는 불길한 징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 지속되는가 하면, 하루걸러 아이가 아프고 다치는 일이 계속되었다는데..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모든 게 이른바 ‘무병’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거부하면 자식에게 대물림된다는 이야기까지 들었을 때 경희씨는 다른 길을 선택할 수가 없었다. 신이 자신을 선택한 이상, 가족에게 닥칠 고통과 아픔을 모조리 짊어지기로 결정한 것이다.

“ 왜 나여야 하냐고, 난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꿈도 많았는데..
하늘을 원망했어요. ” - 조경희 氏

하지만 남편은 보이지 않는 ‘신’을 따르려는 아내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설득도 해보고 눈물로 애원도 해 보았지만 아내 경희씨는 완고했다. 무당의 길은 선택이 아닌 운명이라며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는 한이 있더라도 무당이 되겠다는데... 어떻게 하면 끝이 보이지 않는 이 갈등을 멈 출 수가 있을까?

“ 종가의 종부고, 이제 아들이 6살인데...
어떻게든 막을 겁니다. 무당만은 절대 안돼요. ” - 남편

아이에게 평생 걸림돌이 되진 않을까, 차라리 이혼을 하면 마음이라도 편할까.. 하루에도 열 두 번씩 선택의 갈림길에 선 다는 남편. 인정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가혹한 운명 앞에서 혼란스러움만이 커져가는 가운데, 아내가 내림굿을 받아야 하는 ‘그 날’이 다가오고 있다. 과연 남편은 무당이 되겠다는 아내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무당이 되는 운명의 갈림길 앞에 놓인 한 부부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 ‘백골사체 미스터리’ 관련 알림 및 반론보도문

 본 방송은 지난 11월 11일 《궁금한 이야기 Y》 프로그램  ?백골사체 미스터리, 내 남편은 왜 죽었나??제하로, 실종됐던 남편의 죽음이 사망자가 일하던 곳 사장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일 수 있는 내용을 방송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사건은 경찰 수사 중에 있으며, 사망자의 사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없고, 현재까지 실종자의 사망과 사장이 관계가 있다는 어떠한 내용도 밝혀진 바 없습니다.
한편 사망자의 사장은 “실종자의 사망과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문은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