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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회 궁금한 이야기 Y

궁금한 이야기 Y

방송일 2012.01.13 (토)

- 여중생 백골 시신 미스터리, 그 가족에겐 무슨 일이 있었나!
- 왜소증 19살 청년, 그는 왜 광대를 꿈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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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백골 시신 미스터리, 그 가족에겐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 12월 30일, 경기도 포천의 한 계곡에서 처참하게 부서진 승용차 한 대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차량은 작년 2월 일산에서 가출신고 된 이모(45)氏 의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차량에서 각각 10m와 1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누워있는 상태의 유골 2구도 발견됐다. 국과수 측에서는 치아의 발육정도, 뼈의 발달 상태를 보아 이 유골이 13세 전후, 11세 전후의 10대 소녀들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당시 매형 집에서 방 한 칸을 얻어 살았던 사고차량 주인 이氏는 부도가 난 후 부인, 딸 2명과 함께 가출을 했다는데.. 그로부터 10개월 후 아무런 연고도 없는 포천의 한 계곡에서 바로 그 아이들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된 것! 혹시 사고를 당한 것이라면 어딘가 부모의 사체도 있을 터.. 하지만 경찰의 대대적인 수색작업에도 이氏와 그 아내의 사체는 찾을 수가 없었다.

아이들은 왜 죽었고, 부모는 어디에 있는 걸까?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교통사고감정 전문가와 함께 유골 발견 현장을 찾아가보았다. 사고 당시 운전석에 누군가 타고 있었을 가능성이 다분하다는데.. 아이들이 죽어가던 순간, 현장에 함께 있던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야산에서 발견된 유골 2구, 그리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부부. 혹시 아이들의 죽음에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진실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 이 가족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왜소증 19살 청년, 그는 왜 광대를 꿈꾸나?

유난히 짧은 다리와 왜소한 몸! 7살 남자아이의 키 밖에 되지 않는 그는 사실 올해 열아홉. 어엿한 청년이다. 연골이 생성되지 않아 뼈가 자라지 못하는 연골 무형성증(일명 왜소증)을 앓고 있는 유남군의 꿈은 개그맨이다.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웃음을 전하는 일 만큼은 자신있다는데..

남들보다 키가 작을 뿐 다를 건 없다는 유남군은 오늘도 그 꿈에 다가가기위해 하루에도 몇 시간씩 구슬땀을 흘리며 맹연습을 한다. 가만히 서있는 것 뿐 만 아니라 오래 걷는 것조차 힘겨운 유남군은 왜 굳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웃음을 파는 광대가 되려는 걸까?

유남군이 세상 사람들의 싸늘한 시선과 편견 속에서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같은 왜소증 환자인 엄마의 힘이 컸다. 누구보다 그 고통을 잘 알고 있는 엄마는 유남군이 그늘 속에서 자라지 않도록 더 많이 웃고 더 많은 사랑을 주었다는데... 사람들의 싸늘한 시선과 자신의 아픔 앞에 더 당당해져야지만 가능한 꿈. 그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그의 특별한 도전을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만나본다.

“제 꿈이 개그맨이거든요. 그 몸으로 니가 뭘 할 수 있어.
비웃는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 김유남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