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회 궁금한 이야기 Y
궁금한 이야기 Y
방송일 2012.03.30 (토)
※ VCR1·VCR2 : 제작진의 요청으로 VOD 서비스가 불가합니다. - [VOD 중지]안동 밭 암매장 사건, 살인자는 누구인가? - [VOD 중지]수억원을 잃은 강남 사장들, 왜 여사장에게 돈을 줬나 - 시력 잃어가는 엄마의 마지막 소원, 내 딸은 어디에 있나요..? ────────────────────────────────────── #시력 잃어가는 엄마의 마지막 소원, 내 딸은 어디에 있나요..? “ 죽기 전에 한 번, 딱 한 번만 보고 싶어요. ” 하루하루 시력을 잃어가는 임순란氏(64). 세상 모든 것을 볼 수 없다 해도 꼭 봐야 하는 사람이 있다. 37년 전 젖도 물리지 못 하고 빼앗긴 내 아이, 나의 소중한 딸 서순진. 딸을 기억할 사진 한 장도 없고 잊지 않을 만큼 눈에 담지도 못했는데.. 내 딸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임순란氏는 30년 전부터 당뇨병을 앓고 있다. 거기에 2년 전부터는 합병증으로 녹내장까지.. 시력은 점점 나빠지고 의사는 이대로 방치하면 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일 인슐린 주사를 들고 다니며 하루에도 네 번씩은 맞아야 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은 임氏. 그러나 딸을 찾는 여정에 함께 하기 위해 아픈 몸을 일으켜 제작진과 함께 길을 나선다. 아이를 시댁에 빼앗긴 후로 얼굴조차 볼 수 없었던 딸. 아이를 보려고 전 남편의 집으로 찾아가 보았다. 그런데..! 돌아오는 건 문전박대와 딸을 멀리 보내버렸다는 말 뿐.. 더이상 아이를 찾지 말라고 했다. 아이의 소식이라곤 어느 것도 들을 수 없었는데.. 그 후로 새 가정을 꾸리고 손녀까지 봤지만 딸의 기억만큼은 또렷해졌다. 순진이를 만나면 ‘절대 널 버린 게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었다는 임氏. 딸을 잊으라던 시댁에 다시 찾아갔고 37년 만에 딸, 순진이의 사진을 받을 수 있었는데..! 낯선 사람들 틈에서 웃고 있는 순진이.. 딸은 어디에 있는 걸까? 사진 뒤에 적힌 ‘로라’ 라는 낯선 이름! 그리고 낯선 사람들까지. 내 딸이 외국에 입양 된 것일까? 그렇다면, 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죽기 전 아니 시력을 모두 잃기 전에 딸을 내 눈에 담을 수 있을까?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딸을 찾는 위태로운 여정을 함께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