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회 궁금한 이야기 Y
궁금한 이야기 Y
방송일 2012.04.20 (토)
- SBS 《뿌리 깊은 나무》 신경수PD.. “내가 진짜 신경수PD다!!” - 노예청년 장문씨, 우리 사랑해도 될까요? ────────────────────────────────────── #SBS 《뿌리 깊은 나무》 신경수PD, “내가 진짜 신경수PD다!!” 지난 3월 3일,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를 연출한 신경수PD에게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졌다. 누군가 자신을 사칭하며 연예인 지망생들을 만나고 다닌다는 것. ‘신경수PD'는 '가짜 신경수PD'에게 연락을 받은 한 배우 지망생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그가 여자를 농락하기 전 현장에서 잡아 경찰서까지 가게 되었는데.. 하지만 그는 48시간 만에 풀려났다. PD사칭만으론 죄가 성립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런데.. 풀려나자마자 다시 PD행세를 하기 시작한 ‘가짜’! 이 소식에 ‘진짜 신경수PD’가 《궁금한 이야기 Y》와 함께 ‘가짜 신경수PD'를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밝혀진 그의 과거는 화려했다. 사칭의 시작은 무려 7년 전인 2005년. 사칭행세를 할 때마다 매번 다른 PD의 이름을 써가며 연예인 지망생들을 만나고 다닌 것이다. 어떤 날은 《한밤의 TV 연예》 이호석PD도 되었다가 다른 날은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의 진혁PD도 되었다가 누구보다도 많은 이름을 가졌지만 정작 그 안에 자신은 없었다. 피해자들은 하나같이 ‘가짜’에게 속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그는 항상 일정이 급하니 빨리 만나야 한다며 피디가 맞는지 확인할 여유를 주지 않았다고 하는데.. ‘가짜 신경수PD’의 주 활동 지역은 방송사 근처가 아닌 대학로 일대. 이유가 있었다. PD사칭을 하던 중 만난 연예인 지망생에게 성범죄를 저질러 전자발찌를 찼기에 거주 지역 범위를 벗어날 수 없었던 것! 사칭에 성폭력 범죄까지 확인된 것만 무려 4건 이상인 그를 도대체 왜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던 것일까? ‘가짜 신경수PD'와 만났던 연예인 지망생들은 ’난 이제 인생 폈다‘고 생각할 정도로 그의 현란한 말솜씨에 의심할 겨를이 없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가짜‘는 유명 연예인이 되길 바라는 젊은이들의 간절한 꿈을 이용했던 것이다. 신경수PD와 함께 ‘가짜 신경수PD’를 추적하던 중 그가 산다는 고시원을 찾았다. 방문을 열자 제작진과 PD를 맞이한 것은 한 장의 수건뿐.. 수소문 끝에 ‘가짜 신경수PD'의 집 주소를 알아내 그의 집 앞에서 잠복을 시작하는데...!! 며칠을 잠복한 끝에 집 앞에서 ‘가짜 신경수PD'를 맞닥뜨리게 되고, 이름을 부르자 갑자기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기 시작하는데!! 그를 쫓으며 벌어지는 숨 막히는 추격전!! 과연 ‘진짜 신경수PD'는 ’가짜 신경수PD'를 다시 한 번 잡을 수 있을까? 금요일 밤 8시 50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진짜와 가짜의 생생한 추격전이 방송된다. #노예청년 장문씨, 우리 사랑해도 될까요? 한 장애인 보호 시설의 관계자로부터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 앞으로 걸려온 한통의 전화! 한 지적장애인 부부가 특별한 결혼식을 준비한다는 내용이었는데.. 과연 그들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결혼식을 앞둔 주인공은 지난 2010년 2월, SBS 《긴급출동 SOS》에서 현대판 노예로 방영되었던 이장문氏(34)였다. 그는 5년 넘게 상추 농장에서 일을 하면서 임금을 받지 못했고, 쉬어빠진 김치와 찬밥을 삼켜가며 축사와 다름없는 곳에서 생활을 했다. 방송을 통해 그는 장애인 보호시설로 거처를 옮겼고, 그의 끔찍했던 노예생활은 그렇게 막을 내릴 수 있었다. 그로부터 2년 후.. 제작진이 장문씨를 만나러 갔을땐, 그는 이미 결혼준비로 한창 들떠있는 모습이었다. 상대는 장문씨에게 새 삶을 되찾아준 운명의 여인, 최동숙 氏[가명] (35)였다. 몸은 30대지만 마음은 어린아이처럼 맑고 순수한 그녀 역시 여자로써 겪지 말아야 할 상처가 있었는데... 지난 2007년 제2의 도가니 사건이라 불릴 만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 온 “김제 K시설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였고, 그로인해 그녀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 돼버리고 말았다. 사람들에게 따뜻한 사랑 한번 못 받아본 장문씨와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동숙씨.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열렬한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닌 인생의 동반자로 함께 살아가게 될 "그 날"을 위해 이것저것 준비할 것도, 배울것도 많아 보이는데... 그런데 장문씨는 결혼식을 하기 전, 한가지 소원이 있다고 했다. 아흔을 바라보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동숙씨를 소개시키고 싶다는 것이다. 가족이라곤 자신밖에 없을 그녀의 손을 꼭 잡고 아버지의 집을 찾아 나서는데.... 과연 두사람은 아버지의 결혼 허락을 받고 무사히 결혼식장에 들어설 수 있을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열혈 청년 장문씨와 순수소녀 동숙씨의 “결혼”만들기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