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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회 궁금한 이야기 Y

궁금한 이야기 Y

방송일 2012.05.11 (토)

- 지하철 미스터리 ‘사랑의 집’의 진실, 그 두 번째 이야기
- 거짓으로 드러난 트랜스젠더 편의점 강도 사건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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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미스터리 ‘사랑의 집’의 진실, 그 두 번째 이야기

지난 4월 27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수십 년째  ‘지하철 미스터리’로 불리고 있는 《사랑의 집》 쪽지의 진실을 찾아 나섰다. 무너져가는 《사랑의 집》에서 《박현우 전도사》와 《19명의 아이들》이 어렵게 살고 있으니 도와달라는, 일명 《사랑의 집》쪽지! 하지만, 쪽지에 나와 있는 《사랑의 집》도.. 《박현우 전도사》와 《19명의 아이들》 모두 가짜였던 것! 게다가 쪽지가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취재를 시작한지 열흘째 되던 날! 지하철만 배회하던 제작진 앞에 《사랑의 집》 쪽지를 돌리며 구걸하고 있는 청년이 나타났다. 게다가 그는 《사랑의 집》과 《박현우 전도사》에 대해 알고 있다고 했다. 과연 그에게서 쪽지의 ‘진실’을 들을 수 있을까? 하지만 그는 제작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집주소만 남긴 채, 다음을 기약하자며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며칠 후.. 제작진은 그가 살고 있다는 서울의 한 쪽방촌으로 찾아가보았지만 그를 만날 수 없었다.

이웃 주민들은 그는 그저 먹고 살기 위해 구걸하는 사람이고, 쪽지에 있는 《사랑의 집》은 20년 전, 사랑이 필요한 가출 청소년들이 “밥벌이”를 위해 만들어낸 가상공간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박현우 전도사》도 그들이 지어낸 가상 인물인걸까?! 그런데..!

“《사랑의 집》 이 지하철 미스터리로 끝까지 남을 것 같아서 고민 끝에 전화했어요.”
-《사랑의 집》 출신 제보 남

지난 방송 이후, 제작진으로부터 걸려온 한통의 결정적인 전화! 제보자는 자신이 15년 전 《사랑의 집》 쪽지를 돌리던 아이들 중 한명이고, 《박현우 전도사》를 모두 알고 있다고 했다. 이번엔 과연 사실일까..? 반신반의하며 그를 어렵게 만날 수 있었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20여 년 전, 《박현우》씨는 가출 청소년들의 무리에서 “형”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는 아이들과 먹고 살기 위해 《사랑의 집》 쪽지를 만들었고, 생각보다 수입이 좋았다고 한다. 지하철에서 좋았던 반응 덕분일까..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그 명맥이 이어져 온 것이라고 하는데..

20여 년 전, 무너져가는 쪽방촌인 그들만의 《사랑의 집》에서, 가출한 《아이들》을 돌보며 삶을 전도했다던 《박현우》씨.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드디어 그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취재진에게 뜻밖의 놀랄만한 사실을 털어 놓게 되는데..! 과연 《사랑의집》  의 실체는 밝혀 질 수 있을까? 지하철 미스터리!  종이 한 장으로 만들어낸 《사랑의 집》의 불편한 진실,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