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회 궁금한 이야기 Y
궁금한 이야기 Y
방송일 2013.06.14 (토)
1. 동호대교 위 정면충돌사고! 사고유발자는 어디에 숨었나? 2. 앞마당을 습격한 불청객, 200만 마리의 벌은 어디서 왔나? 3. 여강사의 특별한 수업, 남학생은 무엇을 성희롱이라 느꼈나? 동호대교 위 정면충돌 사건! 사고 유발자는 어디에 숨었나? [압구정고가에서 벌어진 5중 연쇄충돌사고!] 교통사고 조사만 10년째, 베테랑 김남정형사에게 잊을 수 없는 ‘사고’가 하나있다. 지난 4월 20일 자정 무렵, 서울 동호대교 남단 압구정 고가에서 일어난 끔찍한 〈5중 연쇄충돌사고〉! 빠른 속도로 내달리던 K5차량이 갑자기 중앙선을 넘으면서, 무려 4대의 차량이 연이어 충돌했다. 결국, 이 사고로 K5차량의 운전자는 현장에서 즉사하고, 카니발 차량의 운전자 역시 사고 한 시간 만에 사망했는데.. K5차량 운전자는 어쩌다 중앙선을 넘게 된 것일까? 한순간에 두 명의 안타까운 목숨을 앗아간 사고는, K5차량 운전자의 과속으로 인한 〈단순교통사고〉로 종결되는 듯 보였다. 그런데 사고발생 39일 만인 지난 5월 29일, 사고는 ‘사건’으로 뒤바뀌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39일간의 추적! 그날의 진실은?] 심야의 한적한 도로 위에서 일어난 동호대교 위 〈5중 연쇄충돌사고〉는, 의문투성이였다. 규정속도 60KM인 이 도로상에는 차량진로를 방해할만한 장애물조차 없었다. 또한 두 차량의 운전자 모두 음주운전상태도 아니었던 것. 심지어 중앙선을 넘은 K5차량 운전자는 운전경력이 13년이나 되었고, 카니발 운전자는 매니저로 일할만큼 운전에 능숙한 사람이었는데.. 도무지 사고를 유발하게 된 어떠한 원인도 찾지 못하던 의문의 교통사고. 그때, 중요한 목격자가 나타났다. 바로 K5차량이 중앙선을 넘기 전에 부딪혔던, 벤츠 차량의 운전자였는데.. 그는 1차로로 달리던 K5차량이, 갑자기 자신의 차가 있는 2차로로 넘어오면서 추돌했다고 진술했다. 순간적인 충격으로 인해 K5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끔찍한 사고로 이어졌다는 것. 하지만, 사고현장을 조사하던 김남정형사는 벤츠 운전자의 진술과 사고 현장이 불일치하는 결정적 증거를 발견하게 되는데.. 과연 그날의 진실은 무엇일까? [진실의 열쇠는 ‘3개의 눈’] 사고발생이후 벤츠 운전자는 줄곧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해왔다. 그런데 김남정형사는 39일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당시 사고현장을 지켜보던 ‘3개의 눈’을 찾을 수 있었다. 그 눈들이 지켜본 진실은, 놀랍게도 사고유발자가 K5차량 운전자가 아닌, 의외의 인물이었는데.. 또 다른 ‘살인’, 도로 위 사고유발자의 정체가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