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회 궁금한 이야기 Y
평택시 1번 국도 괴담! 연쇄 사고를 부르는 것은 무엇인가?
방송일 2013.10.04 (토)
- 평택시 1번 국도 괴담! 연쇄 사고를 부르는 것은 무엇인가? - 불협화음 합창단, 그들의 노래는 왜 특별한가? ────────────────────────────────────── #평택시 1번 국도 괴담! 연쇄 사고를 부르는 것은 무엇인가? “ 보름 동안 교통사고가 무려 8건이나 났어요! ” - 목격자 보름 동안 똑같은 곳에서, 무려 8건의 사고가 났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즉, 이틀 당 하루꼴로 사고가 난 셈인데. 그곳의 정체는 바로, 경기도 평택시를 지나가는 1번 국도 〈장당삼거리〉. 도로 한가운데에 있는 중앙분리대와 인도 바로 옆 가로등에서만 여러 차례 사고가 일어난다 하여, 일명 ‘귀신 들린 도로’로 악명 높은 곳이었다. 실제 찾아가 본 장당삼거리는 제한 속도 70km에 왕복 6차선 도로였다. 얼핏 보면 사고 날 이유가 없어 보였는데... 하지만 가로등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그 흔적만이 남아 있었고, 보도블록 위까지 차가 올라온 흔적 등, 참혹한 사고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사고 날 이유가 없어 보이는 도로에서 벌어지는 연쇄사고! 장당삼거리에서는 대체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 귀신 씌어 그렇대요. 여기가 장례식장 자리였거든요. ” - 인근 주민 ‘도로에 씐 귀신이 사고를 일으킨다’는 괴담이 장당삼거리 인근에 흉흉히 퍼져있었다. 장당삼거리에서 일어난 사고 원인은 정말 귀신의 장난이었을까? 알고 보니 장당삼거리에는 또 다른 괴담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장당삼거리 사고에는 ‘법칙’이 있다는 것! 그 ‘법칙’이 맞아 떨어지는 날엔 어김없이 사고가 터진다는데... 미스터리한 괴담의 무대, ‘장당삼거리’ 그 속에 감춰진 진실이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밝혀진다. #불협화음 합창단, 그들의 노래는 왜 특별한가? 28명의 중증장애인들로 구성된 〈영혼의 소리로〉는 어눌한 발음, 박자도 맞추지 못하는 불협화음 합창단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들의 노래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불협화음이라고 말한다. “가사도 불명확하고, 음도 불안한데 오묘한 조화의 화음이 나오더라고요...” - 지휘자 박제응 악보도, 가사도 볼 줄 몰라 수십 번, 수백 번 이상을 연습해 부르는 그들의 노래는 이상하게 들으면 들을수록 감동을 받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올해로 15년째 합창단 활동 중인 맏형 한대영(54)씨. 그는 노래를 부르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한다. 7세 수준의 지능을 가진 그는 선천적 색소 결핍으로 인해 남들과 달리 유달리 하얀 피부를 갖고 있다. 심지어 지난 4월, 위암수술까지 받아 항암치료를 받는 중이라는데…. 예전에 그는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싫어했다.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랬던 그가 스스로 수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 노래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쩌면, 대영씨와 비슷한 아픔을 가졌을 28명의 합창단. 하지만 합창단원 모두 ‘노래’는 그 어떤 것 보다 특별하고 의미 있는 것이라 하는데….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28명의 〈영혼의 소리로〉 합창단이 만들어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불협화음을 들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