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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회 궁금한 이야기 Y

48년 만에 되돌아온 6만원, 할아버지가 갚고자 했던 건

방송일 2013.11.29 (토)
*해당 회차는 VOD 서비스 불가합니다.

- 48년 만에 되돌아온 6만원, 할아버지가 갚고자 했던 건 무엇이었나?
- 미스터리 싸인? 정체불명의 빛기둥은 왜 부산에 나타났나?
- 박은선 성별논란! 그녀가 말하는 진실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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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성별논란! 그녀가 말하는 진실은 무엇인가?


키 180cm에 몸무게 74kg, 올 시즌 22경기에 총 19골을 터뜨린 득점왕 주인공 박은선(28) 선수! 그녀는 매 경기 뛰어난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최근 받아들이기 힘든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바로 그녀의 ‘성 정체성’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감독들 때문이라는데….

논란 발생 이후, 언론에 극히 노출을 꺼리던 박은선 선수! 그녀는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의 끈질긴 설득 끝에, 자신의 속마음을 어렵게 털어놓았다. 사실, 그녀에게 이번 성별논란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고 했다. 남다른 신체조건과 외모, 허스키한 목소리 때문에 종종 주변에서 남자로 오해를 받았다는데…. 하지만, 오랫동안 자신을 가까이서 지켜봤던 감독들이 그녀에게 의심을 품은 것은 누구보다 아픈 상처라고 말했다.

“ 이번에는 정말 더 이 악물게 되더라고요.
제가 여기서 또 도망가게 되면, 진짜 남자인가 보다 그렇게 생각하실까봐…. ”
- 박은선 선수 인터뷰 中 -

지난 14년여 동안 축구계에서 맹활약한 박은선 선수! 그녀에게 이제 와서 이런 의혹이 불거진 것은 무엇 때문일까? 논란의 불씨가 지펴진 것은 지난 10월 19일, 박은선 선수가 소속된 팀 감독을 제외한 6명의 여자축구단 감독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부터였다. 당시 감독들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연스럽게 박은선 선수에 이야기가 나왔고, 모두들 그녀의 뛰어난 기량과 달리 국가대표에 선출되지 않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고 했다. 그것은 ‘그녀가 여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 때문이라는데….

그러나 박은선 선수가 소속된 서울시청 여자축구단은, 성별논란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이미 2004년도, 아테네 올림픽 국가 대표로 선발되어 한 차례 성별 판정 검사를 받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검증됐다는 것! 제작진은 직접 축구협회 측에 확인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우리는 이와 관련해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 협회에서는 박은선 선수의 성별 검사 결과는커녕, 그녀가 검사를 받은 기록조차 없다는 것! 과연, 어떻게 된 것일까? 이에 전문가는 그럴 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데….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논란의 중심에 선 박은선 선수를 직접 만나보고, 그녀가 말하는 숨겨진 진짜 이야기가 방송된다.


#미스터리 싸인?! 정체불명의 빛기둥은 왜 부산에 나타났나?

지난 10월 28일, 부산 하늘에서 놀라운 장면이 목격됐다. 바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불빛 12개가 1시간 동안 포착된 것! 하늘을 수놓은 기둥모양의 불빛은 다음 날, 뉴스로 보도 될 만큼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게다가, 이를 목격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다는데! 혹시 기묘한 빛기둥도 미확인 비행물체인 UFO가 아니냐는 목격자들! 하지만, 특이한 움직임을 보이는 UFO와는 조금 달라보였다. 그렇다면, 그 날 밤하늘에 떠있던 12개의 빛기둥의 정체는 무엇일까?

“ 아주 밝은 형광등 불빛처럼, 아주 길게 수직으로 나타났어요!
너무 희한하고 놀라운 일이기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

부산에 살고 있는 안휘석씨는 지난 28일, 부산 빛기둥을 직접 목격했다. 하지만 그는 빛기둥은 단순히 ‘반사현상’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파트 건설현장에 설치된 고공 크레인의 환한 조명이 하늘의 구름에 반사된 것일 뿐이라는데…. 그러나 조명 전문가는 당시 빛기둥이 발견된 곳과 20km가 넘는 거리에 있는 크레인 조명이 원인이 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말했다.

반면, 안휘석씨와 전혀 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다. 거제도에 살고 있는 이만성(57)씨. 그는 빛기둥이 처음 나타난 현상이 아니라고 했다. 자신은 이미 20여 년 전부터 수십 차례 불빛을 목격했다는 것! 제작진은 당시 그가 직접 촬영했던 사진과 동영상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정말 부산에 나타난 빛기둥의 형태와 같았다. 그런데! 이씨가 주장하는 빛기둥의 정체는 바로, ‘천사의 그림자’였다! 정말, 빛기둥은 종교적 메시지인 것일까? 실제로 그는 불빛 사이로 천사의 날개까지 목격했다는데….

과연, 빛기둥은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미스터리로 남는 것일까? 제작진은 미스터리의 열쇠를 풀기 위해 전국적으로 제보를 받기로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제보방송이 나가던 그 시간, 경주에서도 빛기둥이 보인다는 전화가 왔다! 부산에서 발견된 불빛보다 더 밝고, 더 많은 개수의 빛기둥이라는데… 게다가, 우리는 빛기둥이 보였다는 제보지역에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과연, 빛기둥의 숨은 비밀을 찾을 수 있을까? 밤하늘에 나타난 기이한 빛기둥! 그 놀라운 정체가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방송된다.


#48년 만에 되돌아온 6만원, 할아버지가 갚고자 했던 건 무엇이었나?

서울에 사는 유모씨의 통장에 얼마 전 거금 100만원이 들어왔다. 선명하게 통장에 찍혀있는 금액과 들어 본적 없는 이름의 입금자! 누가? 왜? 유씨의 통장에 돈을 넣었을까? 유씨가 가족들과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도 얼굴도 전혀 본 적이 없고, 들어본 적도 없는 이름! 유씨는 자신의 거래 은행에 찾아가 계좌를 추적하게 된다. 그런데! 출처는 유씨와 연관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80대 이모씨? 유씨의 계좌번호를 어떻게 알았고, 또 무슨 이유로 돈을 입금했을까?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이씨가 경기도 안양에 거주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보았다. 손사래 치면서 자신은 선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당연히 줘야 할 돈을 준 것일 뿐이라며 끝내 인터뷰를 거절한 이씨. 하지만 우리는 이씨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알고 있다는 논산지구대 경찰관에서 자세한 속내를 들을 수 있었는데…. 이씨는 48년 전, 논산에 있는 한 여관에서 몇 달간 투숙했다고 한다. 그런데! 당시 이씨가 운영하던 공장에 불이 나게 되고, 당장 돈이 없어 여관비는 다음에 꼭 갚겠다고 했다는데…. 인정 많던 여관주인은 성공하면 다시 와서 꼭 갚으라는 말 한마디만 남겼다. 이씨는 그때의 고마움과 미안함을 잊을 수 없었고, 여태 마음의 빚으로만 남은 것이다. 그러나 당시 여관주인은 이미 이 세상을 떠나고 없었다. 그래서 여관주인 대신 손자에게 빚을 갚게 되었다고….

사실 세월이 많이 흘렀고, 그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할아버지만의 마음의 빚! 차가운 세상에서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 많은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요즘 뉴스만 보면 존속살인, 성폭행 등등 험악한 사건만 나오고 있다. 이씨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이 ‘나는 마음의 빚이 뭐 없었나?’하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든 것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아닐까?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만난 할아버지의 가슴 따뜻한 동화!

이번 주 방영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누구나 마음속에 한가지 쯤 가지고 있는 마음의 빚에 대해 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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