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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회 궁금한 이야기 Y

부산 동천삼거리 뺑소니 사건, 태풍 뒤에 숨은 범인은 누구인

방송일 2013.12.06 (토)
※ 본 회차는 제작진의 요청으로 VOD 서비스가 불가합니다.
- 부산 동천삼거리 뺑소니 사건, 태풍 뒤에 숨은 범인은 누구인가?
- 대통령을 낳는 현불사! 황금 방석의 주인은 누구인가? 
- 가면 소년 우석이, 아이는 어떻게 세상으로 나올 수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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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천삼거리 뺑소니 사건, 태풍 뒤에 숨은 범인은 누구인가?

지난 10월 8일, 부산 남구 우암로 동천삼거리에서 뺑소니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50대의 남성으로 부검결과, 사인은 두개골 골절로 밝혀졌다. 검은 색 비옷을 입은 채, 도로에 쓰러진 상태로 발견된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현장에서 어떠한 증거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했다. 사건 당일 부산에 상륙한 태풍 다나스가 사건 현장의 흔적을 모두 지워버렸던 것! 사건 현장을 비추고 있던 근처 폐쇄회로카메라마저 태풍 때문에 다른 곳으로 돌려 놓은 상황! 단서도, 목격자도 없는 최악의 뺑소니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동천삼거리 일대의 폐쇄회로카메라와 차량 블랙박스 등, 총 71대를 샅샅이 뒤지던 경찰은 사건발생 직전 현장을 걸어가던 피해자의 마지막 모습이 찍힌 영상을 확보했다. 영상 속에서 피해자는 검은 색 비옷을 입고 도로를 따라 걸으며 택시를 잡고 있었고, 그때 피해자 옆을 스쳐가던 시내버스의 블랙박스 화면에서도 피해자는 여전히 살아 있었다. 버스가 지나가고 도로 위에 쓰러져 있는 피해자를 발견하여 신고한 소렌토 차량까지 소요시간은 90초. 그 사이에 그 구간을 지나친 차량 10대. 즉, 버스와 소렌토 사이에 지나간 10대의 차량이 용의차량으로 좁혀진 것이다.

용의차량 운전자들과 피해자를 발견한 운전자들까지 모든 진술을 종합해 본 결과, 용의차량 운전자들은 전부 혐의 없음으로 밝혀지고, 사건은 또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듯 했다. 그런데 태풍이 미처 가리지 못한, 단 하나 뿐인 특별한 단서가 경찰에게 포착되었다. 어떠한 증거도 없는 듯 보였던 부산 동천삼거리 뺑소니 사고! 태풍 속에 숨은 범인을 잡기 위 44일 동안 끈질기게 추적한 경찰, 그리고 그들만이 발견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실마리를 이번 주 금요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공개한다.


#대통령을 낳는 현불사! 황금 방석의 주인은 누구인가?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에게 한 편의 동영상이 도착했다. 그 내용은 거구의 남성들이 힘으로 사람들을 밀치고 쓰러뜨리는 모습이었는데. 더욱 충격적인 것은 동영상이 찍힌 장소가 불교 사찰이라는 점이었다. 동영상을 보낸 제보자는 사건의 무대가 된 사찰이 경북 봉화군 태백산 중턱에 위치한 현불사라고 했다. 첩첩산중에 있지만, 지난 1997년 대선결과를 정확하게 예언한 설송 스님이 창건한 불승종의 총본산이자, 지금도 ‘기도가 영험하다’ 하여 거물급 인사들과 많은 신도가 찾는 유명사찰이다. 그런데 제보자는 그곳을 현재 조직폭력배가 장악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과연 현불사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2009년 5월 9일에 입적하신 1대 종정 설송 스님. 그는 자신의 사후 3년 동안은 종단의 지도자, 종정 자리를 그대로 비워두라고 유언을 남겼고, 제자와 신도들은 큰 스님의 뜻을 지키기 위해 종정만이 앉을 수 있는 현불사 황금 방석을 비워둔 채 3년을 지냈다고 한다. 동영상을 보냈던 제보자는 그 황금 방석은 큰 스님의 수제자였던 송광 스님의 것인데 이를 반대하는 세력들이 조직 폭력배까지 동원해 송광 스님을 현불사 밖으로 쫓아냈다고 주장했다. 자원봉사 문구가 선명한 조끼를 입고 있던 동영상 속 남자들은 정말 조직폭력배들일까? 이번 사태는 큰 스님의 유언을 무시한 반대세력의 음모일까? 

어렵게 송광 스님이 종정자리에 오르는 걸 반대하는 3인의 원로스님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그들이 말하는 진실은 더욱더 놀라웠는데! 오직 한 명만 오를 수 있는 현불사 황금 방석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진실 공방이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방송된다.


#가면 소년 우석이, 아이는 어떻게 세상으로 나올 수 있었나?

지난 9월 27일,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극심한 사회공포증으로 좁은 방에 스스로를 가둔 채 살아가는 가면소년 우석이(가명, 14살)에 대한 사연이 방송됐다. 사람과의 접촉을 거부하며 오직 방문 틈으로 건네는 쪽지로만 대화가 가능했던 우석이. 늦은 밤, 가면을 쓰고 수건으로 얼굴을 가려야만 겨우 바깥출입을 할 수 있었는데…. 방송 이후 3개월, 제작진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 짱구PD님, 또 언제 와요? 보고 싶어요. ”
“ 이제 나올 수 있어? ”

지난 9월, 닫힌 방문 틈으로 수백 개의 쪽지를 주고 받으며 우석이의 마음을 열어보려 노력했던 제작진에게 우석이가 자신의 모습이 찍힌 사진 몇 장을 보내왔다. 그 사진 속에서 우석이는 점차 세상으로 나올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3개월 만에 다시 만난 우석이는 굳게 닫혀있던 방문을 열고 우리와 마주앉았지만, 여전히 모자를 쓰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있었다. 전문가는 아이의 치료를 위해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작진은 우석이를 위해서 바닷가에서의 캠핑을 준비했다. 그런데 가족과 떨어지는 것이 처음인 우석이가 캠핑을 가지 않겠다며 버티는데…. 과연 우석이는 세상을 향해 한걸음 더 내딛을 수 있을까?

“ 내가 가면을 쓴 진짜 이유는요... ”

사람을 증오하고 세상에 나오길 거부했던 14살 우석이. 스스로를 작은 방안에 가두어 둘 수 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3개월 만에 만난 우석이는 지금까지 한 번도 내비치지 않았던 그 속마음을 제작진에게 힘겹게 털어 놓았다.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굳게 닫혀있던 우석이의 속마음을 조심스럽게 들여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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