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회 궁금한 이야기 Y
남해 고속도로 실종 미스터리 사라진 운전자는 어디에 있나?
방송일 2014.01.03 (토)
- 남해 고속도로 실종 미스터리, 사라진 운전자는 어디에 있나? - 충무로역 봉지할머니, 그녀의 집은 어디인가? ────────────────────────────────────── # 남해 고속도로 실종 미스터리, 사라진 운전자는 어디에 있나? 2013년 5월 27밤 오후 8시경 남해고속도로 문산 IC부근에서 빗길을 달리던 모닝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가 일어 난지 13분후, 운전자 강씨(55)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사람만 없어진 채 지갑, 휴대폰, 신발 소지품은 그대로 차량에 남아 있었다. 당시, 경찰은 강씨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고, 렉카 기사를 유력한 살인용의자로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지난 6월 28일 [궁금한 이야기Y] 방송에서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문제에 접근했다. 제작진은 같은 시간 20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사고 난 BMW차량에 주목한다. BMW 동승자는 모닝차량과의 충격가능성을 극구 부인하며 사고난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후 발표된 국과수 차량검사 결과 모닝차량의 깨진 앞 유리에서 발견된 머리카락이 방송당시 제작진이 추정했던 것처럼 BMW차량에 타고 있던 여성의 머리카락으로 판명되었다. 또한 경찰에서는 사건발생 6개월 후 모닝 차량 운전자 강씨를 실종자로 전국에 수배했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던 강씨는 수사를 진행하면서 왜 실종자가 된 것일까? 단독취재, “ 나는 죽었다던 강씨를 만났다. ” 지난 방송 후, 제작진에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 바로 실종된 강씨를 직접 만났다는 것! 제보자는 그날 친정인 진주로 가는 길에 한 여성이 비를 맞으며 맨발로 다급하게 뛰어가는 것을 봤다고 한다. 너무 이상해서 차량을 세웠다는 목격자! 차를 세워 괜찮냐고 물어보니, 다급하게 돈을 빌려 달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목격자는 가지고 있던 3만원을 빌려주고 강씨는 목격자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어 건내 주었다고 한다. 3만원을 가지고 어둠속으로 사라졌다는 강씨!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사건이 진행될수록 바뀌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위치. 사건 당일 도로 위에 있던 사람들이 감추고 있던 진실은 무엇일까? 이번 주 방영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강씨의 잠적으로 인해 2013년 미제사건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미스터리한 사건의 흔적을 따라가 봅니다. # 충무로역 봉지할머니! 그녀의 집은 어디인가? 무려 13년 째, 충무로역을 떠나지 않는 할머니가 있다. 90도로 굽은 허리, 초라한 행색. 그런데, 할머니는 지하철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숙자와 조금 다른 것이 있다. 바로 양 손 가득, 청 테이프를 둘둘 감은 봉지 십여 개를 들고 다닌다는 것! 하지만, 왜소한 몸집 탓에 할머니가 수많은 봉지를 들고 있는 모습은 힘겨워 보이기만 했다. 일명, 충무로역 봉지할머니! 과연, 할머니의 정체는 무엇일까? 목격자들에 의하면, 할머니는 매일같이 책과 신문을 읽고 있다고 했다. 게다가, 지하철 공익근무요원에게 수고한다며 가끔씩 용돈도 챙겨주었다는데. 이런 할머니를 두고, 사람들 사이에서는 소문만 무성하게 커지고 있었다. 제작진도 충무로역에서 할머니를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었다. 과연, 할머니의 봉지 안에는 무엇이 든 것일까? 낮에는 껌을 팔고, 인근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한다는 할머니. 하지만, 지금 이 곳 생활이 무엇보다 제일 행복하다고 말하는데…. 그러나 계속되는 한파에 이대로 할머니를 방치할 수는 없었다. 제작진은 봉지할머니의 집을 수소문하기로 했다. 그런데, 어렵게 찾은 할머니의 집이 조금 이상했다. 바로 한 상가건물 2층에 자리한 사무실인 것! 좋은 곳에 집이 있다는 할머니의 말과 달리, 누군가 살고 있는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이에 사무실 주인은 우리에게 뜻밖에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동네 주민들은 봉지할머니를 점잖고 순박한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키도 크고 미인이었다는 할머니. 하지만, 사람들은 할머니가 집을 떠나야만 했던 것은 어쩔 수 없는 이유 때문이라고 말을 하는데…. 집도 내버려 둔 채, 할머니가 충무로역으로 가야만 했던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13년 째 충무로역을 떠나지 않는 봉지할머니의 그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