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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회 궁금한 이야기 Y

시골학교의 기적, 야구부. 여교장은 왜 야구부를 없애려 하나

방송일 2014.07.25 (토)
※ [VCR-1]은 출연자의 요청으로 VOD서비스가 불가합니다.

- [중지] 현대판 젖동냥 아빠?! 그는 왜 7년째 모유를 구걸하나?
- 남의 이름을 훔쳐야 사는 남자 '가짜 김인권'의 흔적은 어디에?
- 시골학교의 기적, 야구부. 여교장은 왜 야구부를 없애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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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판 젖동냥 아빠?! 그는 왜 7년째 모유를 구걸하나?

# 홀로 아들을 키우는 모유 구걸남 ‘싱글 대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육아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입하는 온라인 카페를 ‘육아 카페’라고 한다. 이런 카페에서는 모유양이 부족한 엄마들을 위해 모유가 남는 엄마들이 자신의 모유를 냉동해 기부하는 ‘모유 드림’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모유 은행이 있지만 전국에 두 군데 뿐이라 ‘육아 카페’ 회원 엄마들이 직접 나선 것이다. 사비로 산 모유 팩에 모성애로 짠 모유를 담아 필요한 엄마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그런데, 이런 온라인 카페에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싱글 대디’라는 닉네임의 남자가 등장했다.

 그는 아내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런데 아이가 분유를 먹으면 토해내기 때문에 꼭 모유를 먹여야한다며 ‘모유 드림’을 원했다. 돈도 벌어야 하고 육아도 해야 할 ‘싱글 대디’의 사연은 엄마들의 눈물샘과 모성애를 자극했고 많은 엄마들의 모유가 그에게 전달 됐다. 그런데, 최근 이 카페에 ‘싱글 대디’에 대한 의심을 품은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의 모유 구걸은 2008년부터 시작됐다는 것이다. 그에게는 7년 동안 모유를 떼지 못하는 아이가 있는 걸까?

# ‘싱글 대디’의 100일 된 아이, 7년간 자라지 않는 아기의 진실은?
 놀랍게도 ‘싱글 대디’의 눈물 젖은 사연은 ‘육아 카페’에 같은 아이디, 다른 닉네임으로 조금씩 바뀌어 올라왔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아내가 수술 중에 목숨을 잃었다거나 살아서 산후조리원에 있다고 하기도 했다. 또 ‘싱글 대디’는 7년 내내 생년월일이 바뀌는 100일이 채 안 된 아들을 키우고 있었다. 엄마들은 ‘싱글 대디’가 정말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게 맞는지 의심하기 시작했고 신성한 모유를 가지고 장난치는 것 같다며 불쾌해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싱글 대디’가 ‘모유 드림’을 부탁한 엄마를 대신해 그를 만났다. 여전히 100일 된 아기를 키우고 있다는 그를 쫓아 그의 일과를 살펴봤다. 평범하게 음식점 배달 일을 하는 그가 자정이 넘은 시각, 일을 마치고 향한 곳은 집이 아닌 PC방이었다. 그는 자연스럽게 ‘육아 카페’에 접속해 게시된 글들을 확인하고 모유를 구하는 글을 남기고 나서야 귀가했다. 과연 그의 집에는 정말 모유를 먹어야하는 100일 된 아이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모유를 모으는 또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일까? 이번 주 에서는 현대판 심청이 아빠, ‘싱글 대디’가 모유를 구걸하는 이유와 그의 숨은 사연을 파헤쳐 본다.

▶ 시골학교의 기적, 야구부. 여교장은 왜 야구부를 없애려 하나?

# 사라질 위기에 놓인 시골 야구부
전교생이 85명이었던 폐교 위기의 이천 모가 중학교. 창단 7개월 만에 시골 야구부가 지역대회 우승을 거머쥐면서 단숨에 전교생이 120명으로 늘었다. 폐교 위기에 처한 시골 학교를 기적적으로 구한 모가중 야구부. 야구부는 28명 야구 꿈나무의 꿈이자 시골 중학교의 미래였다. 그런데, 승승장구하며 지역 야구계를 제패한 모가중 야구부에 갑작스러운 해체 위기가 닥쳤다. 바로 지난 해 봄, 이 중학교에 부임한 교장 선생님 때문이라는 것. 고작 창단 3년 만에 사라질 위기에 놓인 모가중 야구부. 야구부를 해체하려는 교장 선생님, 그녀는 왜 야구부를 없애려고 하는가?

교장 선생님은 부임한 직후에는 야구부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학교 내에 사용하지 않는 미술실을 증축해 만든 야구부 숙소가 불법이라며 숙소 생활하는 학생들을 쫓아냈다. 사사건건 야구부 관련한 일에 트집을 잡던 교장 선생님은 야구부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같은 반 친구들에게 수업 태도를 평가받게 했고 심지어 야구가 좋아 야구부가 있는 학교를 찾아온 학생에게 불법 전입이라며 강제 전학을 시키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보다 못한 학부모들의 항의에는 고소로 맞대응 하는 교장 선생님.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교장 선생님이 모가 중학교로 부임하기 전, 다른 학교에서도 교직원과의 불화와 직권 남용의 문제로 해임 당했다는 것이다. 어떻게 문제가 있는 선생님이 학교로 돌아올 수 있었던 걸까?

# 야구 소년들의 꿈과 희망, 야구부의 운명은?
교육청의 인가를 받지 않은 야구부는 불법 단체라고 주장하고 나선 교장 선생님. 그러나 교육청에서는 교장의 허가만으로도 야구부 운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녀의 말처럼 불법이라 주장하는 야구부가 사실은, 그녀의 허가만 있으면 운영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야구부를 지키기 위해 교문 앞에서 침묵시위로 맞서는 야구부 소년들. 묵묵히 연습을 하며 흘리는 땀방울의 가치를, 야구부를 지키고 싶은 꿈나무의 소망을 교장 선생님은 알까? 시골 야구부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길은 정규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라 믿는 야구 꿈나무들의 노력은 지금도 늦은 밤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번주 에서는 시골 학교의 야구부를 없애려는 교장 선생님에 횡포에 맞서 그 꿈을 지키기 위한 야구 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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