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회 궁금한 이야기 Y
마스크를 써야하는 모녀! 악취의 정체는 무엇인가?
방송일 2014.09.26 (토)
- 마스크를 써야하는 모녀! 악취의 정체는 무엇인가? - 한 살로 돌아간 남편, 아내는 무엇을 위해 길 위에 서나 ────────────────────────────────────── ▶ 마스크를 써야하는 모녀! 악취의 정체는 무엇인가? “이렇게 치명적이기 때문에 사람이 목에서 피가 나고.. 이게 소리 없는 살인자지 뭡니까!” [ 마스크를 벗지 않는 모녀 ] 서울의 한 아파트의 11층에 살고 있는 김 씨 모녀는 지난 6월부터 집 안에서 마스크를 쓴 채 생활한다고 한다. 밥을 먹을 때 이 외엔 벗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 마스크. 과연 그녀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마스크를 벗고 숨을 쉬면 목에서 피도 난다고 하는데... 김 여인은 이 모든 것이 아래층에서 올려 보내는 악취 때문이라고 했다. 악취 때문에 두 모녀는 아랫집 사람들과 잦은 다툼이 있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아랫집 사람들이 앙심을 품고 유독한 성분까지 올려 보내 집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없게 만들었다고 하는 김 씨 모녀. 그러나 확인 해보니 아랫집은 평범한 가정집이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유독 성분을 올려 보낸다며 자꾸 찾아오는 김 씨 모녀 때문에 오히려 힘든 것은 자신들이라고 하는 아래 층 가족들. 대체 두 이웃 간의 갈등 사이에 놓인 악취의 정체는 무엇일까? [ 그들을 괴롭히는 악취의 정체는? ] 하루하루 지독해져가는 냄새 때문에 집 안에서 악취가 올라올 수 있는 구멍들은 모두 막아둔 모녀. 제작진은 갈등의 주범인 악취에 어떤 성분이 있는지 밝히기 위해 김 여인 집 내부의 공기질 측정 실험을 의뢰했다. 실험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는데... 이번 주 에서는 집 안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두 모녀가 맡은 악취의 원인이 밝혀진다. ▶ 한 살로 돌아간 남편, 아내는 무엇을 위해 길 위에 서나 [ 길 위에 선 아내의 간절한 외침 ] 지난 6월 2일,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진 이용우 씨(56). 한 달 만에 기적적으로 깨어났지만 그는 아내 없이는 대소변도 가릴 수 없는 한 살짜리 갓난아기가 되어 있었다. 1년 전, 불행은 예고도 없이 찾아왔다. 26년을 묵묵히 일해 온 직장인 ㅇㅇ조합에서 대출사기 공모와 금품수수, 공금횡령 등의 혐의로 해고당한 남편. 그가 쓰러진 직후, 아내는 그의 가방에서 수십 장의 메모와 복직 호소문을 발견했다. 벌써 한 달 째, 실추된 남편의 명예와 함께 남편의 해고에 대한 숨겨진 진실을 찾기 위해 아내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남편의 부당해고 진실은 밝혀질 수 있나? ] 사건은 3년 전, 남편이 한 법무사 고객의 위조된 서류를 승인해 불법 대출사기에 휘말린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작됐다. 남편은 과실을 책임지기 위해 대출 사고를 보고하고 조합 내 최고 책임자를 통해 중앙회에 알리려 했다. 부주의로 인한 과실에 대해 경징계를 받으면 마무리될 사건이었는데, 남편은 이상한 지시를 받게 된다. 사고를 중앙회에 보고하지 말고 내부에서 알아서 해결하라는 것. 결국 이용우 씨 본인이 대출을 받아 1억 5천여만 원의 돈을 갚아 사고를 해결했는데 1년 뒤, 남편은 갑작스러운 중앙회 감사로 강제 해고당했다. 고객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해 대출사기에 공모했고 해당 사건을 은폐했으며, 여기에 공금횡령, 도장 도용 등의 혐의가 추가됐다. 그런데 남편의 해고에 대한 진실을 알리겠다며 남편의 옛 직장동료들이 입을 열었다. 당시 사고를 은폐하도록 지시하고 1년 뒤 갑작스러운 중앙회 감사를 요청해 이용우 씨를 해고하는 데에 해당은행 최고 책임자인 조합장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 이 말이 사실이라면, 그는 당시 왜 사건을 축소시키고 감추려했던 걸까? 억울함을 호소하며 해고 무효 소송이라는 긴 싸움 끝에 부당해고 판결을 받았지만 이미 뇌출혈로 쓰러져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는 남편. 그에 반해 해당 조합 측은 최우수조합에 선정되었고 조합장은 직위를 연임하며 계속해 직장 내에서 건재했는데.. 이번 주 에서는 남편의 해고의 진실을 찾고자 길 위에 선 아내의 이야기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