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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회 궁금한 이야기 Y

꼴찌 없는 운동회의 기적, 기국이는 어떻게 키 큰 세상으로

방송일 2014.10.24 (토)
- 꼴찌 없는 운동회의 기적, 기국이는 어떻게 키 큰 세상으로 나가나?
- 꽃분홍 점퍼를 입은 방화범. 그가 불을 지른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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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꼴찌 없는 운동회의 기적, 기국이는 어떻게 키 큰 세상으로 나가나?

[ ‘꼴찌 없는 감동 운동회’의 주인공, 121cm 키 작은 꼬마, 기국이! ]
 한 초등학교의 6학년 체육시간. 축구 시합을 하는 아이 중에 유난히 키가 작은 한 남학생이 눈에 띈다. 또래 친구들보다 팔, 다리가 짧아 보이긴 하지만 보통의 아이들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았는데...키가 121cm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아이. 그는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인 기국이었다. 그런데 요즘 기국이는 학교에서 유명인사다. 얼마 전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의 달리기 시합에서 골인지점을 앞두고 기국이는 대성통곡을 했다는데...기국이와 함께 출발한 같은 반 친구들 4총사가 마지막 골인지점을 앞두고 기국이의 손을 잡고서 골인지점을 함께 통과했다는 것. 난생 처음 달리기 1등 도장을 받았다는 기국이와 현장에서 그 장면을 지켜보던 가족들까지. 모든 이들의 눈물을 쏟아낸 이 사연은 SNS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는데...사실 기국이에게는 누구에게도 쉽게 말하지 못할 남모를 사연이 있었다.

기국이는 다른 애들보다 성장속도가 느린 것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연골의 이상으로 뼈가 자라지 않는 ‘연골무형성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었다. 키가 작아서 겪게 되는 불편한 일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고 하는데...심지어 놀이동산에서도 신장제한 때문에 마음껏 놀이기구를 탈 수도 없고 평소 입는 옷도 딱 맞는 치수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였다. 이렇게 불편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국이의 성격은 소극적이라기보다 오히려 밝고 활발해 가족들에게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었다. 심지어 기국이의 꿈은 축구선수! 축구라면 사죽을 못 쓸 정도로 축구광이라고 하는데...그런데 요즘 기국이네 가족에게는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 세상을 향해 첫 발을 내딛다! ]
몇 달 후면 중학교에 입학한다는 기국이. 새로운 환경에서 혹여나 상처라도 받을까 가족들은 걱정부터 앞선다고 했다. 그래서 기국이네 가족과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오직 기국이만을 위한 프로젝트! 과연 기국이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낯선 세상 속에서 지금처럼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이번 주 에서는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꼴찌 없는 감동 운동회’의 주인공. 121cm의 키 작은 꼬마 기국이를 만나 그의 성장통을 함께 겪어보았다.  

▶ 꽃분홍 점퍼를 입은 방화범. 그가 불을 지른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 조용한 새벽을 깨운 방화사건 ]
인적이 드문 새벽, 경상남도 양산의 한 아파트 계단 난간에 5층부터 16층까지 긴 나일론 끈 하나가 늘어뜨려졌다. 그리고 아파트 복도에는 평소엔 나지 않았던 독한 냄새도 퍼졌다. 늘어뜨려진 끈의 끝에는 불이 붙어 위로 번지도록 되어 있었고 복도 곳곳에 휘발유가 든 통과 부탄가스들이 놓여 있었다. 이를 목격한 이 아파트 15층 주민의 신고 덕에 자칫 큰 화재가 될 수도 있었던 소동을 막을 수 있었는데...

방화사건이 일어난 시각, 아파트 CCTV를 확인해보니 긴 생머리에 호리호리한 몸매를 가진 한 여성이 포착됐다. 진분홍색 점퍼에 달린 모자를 쓰고 있어 얼굴은 확인 할 수 없었지만 그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그의 흔적을 따라간 결과,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여자라고 생각했던 용의자는 남자였던 것! 대체 그는 왜 여장을 하고 이 아파트에 불을 내려 한 것일까?

[ 그가 아파트에 불을 낸 이유는? ]
경찰 조사 중 그의 집에서는 낙서가 적힌 종이 한 장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그가 적은 치밀한 범행 계획서였다. 현장에서 발견된 긴 끈과 복도 곳곳에 놓여있던 20L 휘발유 세 통, 500ml 휘발유 스물두 병은 이 종이에서 시작됐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도화선으로 사용됐던 나일론 끈이 끝은 16층에 걸려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왜 하필 16층에 불의 종착점을 두고 있었던 것일까?

놀랍게도 16층에는 그의 어머니와 여동생 살고 있었다. 방화를 저지른 이유도 어머니를 살해할 목적이었다고 한다. 평소 문제없이 지내던 모자 관계라고 말하는 그의 어머니. 대체 그는 무엇을 위해 어머니를 죽이려고 한 걸까? 이번 주 에서는 그가 여장을 하면서까지 어머니를 죽이기 위해 계획을 짠 이유에 대해 파헤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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