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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회 궁금한 이야기 Y

인천 흉기난동 살인미수 사건, 5개월 만에 공개된 CCTV 속 그날의 진실은?

방송일 2022.04.08 (토)
 인천 흉기난동 살인미수 사건, 5개월 만에 공개된 CCTV 속 그날의 진실은?


 지난 해 11월 벌어졌던 인천 흉기난동 살인미수 사건. 당시 출동한 경찰들이 사건 현장을 이탈한 사실이 밝혀지며 커다란 공분을 일으켰다. 정범씨의 아내는 당시 가해자의 칼에 찔려 심정지 상태까지 왔고 결국 평생을 1살 지능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장애를 갖게 되었다. 사건이 발생하고 5개월, 정범 씨는 여전히 그날의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 왜 경찰들은 현장을 벗어났을까, 자신이 범인과 몸싸움을 벌이며 사투를 이어가는 동안 경찰은 대체 무엇을 한 것일까. 그날의 진실이 담겨있을 CCTV를 사건 직후 경찰은 왜 보여주지 않은 걸까.

“국민들 지키라고 있는 경찰이
국민들은 내버려두고 집 사람 내버려두고
한참 있다가 왔잖아”
-정범씨 인터뷰 중

5개월 만에 어렵게 확보한 CCTV 영상. 그 속엔 당시 출동했던 경찰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최초 진술에서 경찰은 남편이 올라가자마자 현관문이 닫혀 들어올 수 없었다고 했지만, 공개된 CCTV 속엔, 밖에 있던 남자 경찰이 건물 안으로 남편과 함께 뛰어 들어왔다가 갑자기 몸을 돌려 건물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게다가 이웃 도움으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간 후 사건 현장으로 곧바로 올라가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모습들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대체 경찰들은 그날 왜 이런 행동을 한 것일까?
정범씨는 CCTV를 돌려보면 돌려볼수록 그날의 상황이 너무 안타깝고 억울하다고 한다. 사건 현장에 있던 경찰이 현장을 이탈하지 않았다면, 사건이 벌어진 후에 경찰의 도움을 받아 바로 가해자를 진압했다면..... 정범씨의 아내는 지금과 달랐을 수 있을 거란 생각 때문이다.

“그 시간만 그렇게 안 흘러갔어도 심정지가 안 왔을 거 아니에요?
숨은 살아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뇌사도 안 됐을 테고...“

5개월 만에 드러난 그날의 진실. 이번 주 SBS 에서는 인천 흉기난동 사건의 공개된 CCTV를 분석해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아본다.




택배견 ‘경태’아빠 그가 갑자기 잠적한 이유는?


 2020년 12월, 택배차 화물칸에 강아지를 방치해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던 택배기사 김 씨. 하지만 분리불안이 있는 늙은 유기견을 혼자 둘 수 없어 일할 때도 데리고 다닐 수 밖에 없다는 김씨의 해명에 사람들은 응원을 보내줬다. 경태와 두 번째 입양한 유기견 태희의 사진와 영상을 올리는 그의 SNS는 순식간에 22만 명의 팔로워가 생기고 택배회사에서는 경태와 태희를  로 임명하기까지 했는데...

“항상 밝고 뛰어다니시고 그 애기랑 항상 같이 다녔어요”
“성실했어요. 차에서 내려서 강아지 안고 내리고”
“택배 앱에서 별점도 되게 좋아요”
- 이웃 주민 인터뷰 중

그런 김씨가 어느 날 SNS 계정을 폭파하고 사라졌다. 그를 지지하고 응원했던 사람들과 돈문제가 발생했고 사람들이 이를 해명하라고 하자 계정을 없애고 잠적한 것. 강아지들이 너무 아파 힘들다며 죽을 것 같다는 글을 올리던 그는 강아지 병원비를 모금한다며 스스로 계좌번호를 공개하고 이른바 를 진행했다. 이렇게 후원금으로 들어온 금액이 무려 1784만원. 게다가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서 돈을 빌리고 갚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 피해 금액만 해도 수백만원에서 몇 천만원에 이르렀는데, 돈을 빌려준 피해자들은 김씨가 너무나도 어렵다고 간절히 부탁하며 계속 연락을 해와 마치 뭔가에 홀린 듯이 돈을 빌려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400 만원이 지금 당장 필요하다고 재촉하시더라고요”
“모바일 OTP 발급받는 방법까지 보내주셨어요”
“너무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같은 거예요”
-피해자 인터뷰 중

정말 김씨는 두 강아지들의 병원비가 급해 후원금을 받고 돈을 빌린 걸까? 우리가 확인한 결과 거액의 수술비가 든다던 둘째 입양견의 약값은 한 달에 5만원이 조금 넘는 정도. 지금까지 김씨가 치료비와 약값으로 쓴 비용은 200만원이 조금 넘는다는데, 그렇다면 그 많은 돈들은 다 어디로 간 걸까? 취재 중 만난 김씨의 지인은 김씨와 항상 함께 등장하는 여동생이라는 여자에 주목해야 한다고 한다. SNS 계정 관리와 후원금 모금 등을 직접 하고 있다는 김씨의 여동생,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번 주 SBS  에서는 점점 더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는 택배견 경태아빠의 후원금 먹튀 논란을 취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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