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592회 궁금한 이야기 Y

사라진 노모의 7천만 원 범인은 요양보호사?

방송일 2022.06.10 (토)
사라진 노모의 7천만 원 범인은 요양보호사?

우리를 꼭 만나야겠다며 계속해서 궁금한 이야기 Y의 문을 두드린 남자 ‘재호(가명)’씨. 그가 세상에 알리고 싶어 하는 이야기는 심장병과 치매 합병증으로 투병 중인 본인의 노모가 전 재산 7천만 원을 도둑맞았다는 충격적인 내용의 제보였다.

“지난 20여 년간 모진 세월과 맞바꾼 피와 땀 눈물이 담긴 전 재산 7천만 원입니다.”
“도난당한 돈을 모친에게 되돌려 드리고 싶기에 이 글을 보냅니다.”
“도움과 조언을 구했으나 매몰찬 외면과 공허한 메아리가 전부였습니다.”
-제보자 ‘최재호(가명)’씨의 제보 내용 중 

어머니의 치매 증세가 점점 심해져 살림을 합치게 되었고, 이후에야 7천만 원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는 ‘재호(가명)’씨. 집 안에서도 돈뭉치가 담긴 헝겊 가방을 품에 안고 다녔다는 어머니는 그 소중한 전 재산을 아들과 합가한 지 이틀 만에 도둑맞고야 말았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인지 ‘재호(가명)’씨는 범인이 누구인지 금방 눈치챌 수 있었다고 한다. 바로 본인의 노모를 돌봐주던 요양보호사 ‘정 씨(가명)’가 7천만 원을 훔쳐 간 범인이라는 것! 하지만, 어렵게 만난 요양보호사 ‘정 씨(가명)’는 돈뭉치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말하며 제작진에게 억울함을 토로했다.

“난 그 돈을 보지도 못했는데 내가 진짜 너무 어이가 없어 갖고”
“‘찾아보고 없으면 신고를 해야죠’ 하니까 ‘신고하면 뭐해요!’ 이러더라고”
“나랑 센터장님은 돈 찾고 있는데 자기는 침대에 엎드려서 노트북만 하고”
-요양보호사 정 씨(가명) 인터뷰 중

7천만 원이라는 거금이 사라졌는데도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던 
‘재호(가명)’씨의 모습이 더욱 수상해 보였다고 주장하는 ‘정 씨(가명)’. 게다가 ‘재호(가명)’씨는 “가방 안에 돈인 걸 확인했냐”는 질문에 “안 했다. 엄마가 돈이라 했으니 돈이다.”,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냐”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는데...

과연 도둑맞은 7천만 원은 실제로 존재했던 돈일까? 만약 존재하지 않았던 돈이라면 
‘재호(가명)’씨는 왜 7천만 원이 사라졌다고 주장하는걸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사라진 7천만 원을 두고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는 
이들에 대해서 취재해본다. 

회차별보기

전체회차
선택된 컨텐츠 번호 6 전체 컨텐츠 갯수/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