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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회 궁금한 이야기 Y

계룡산 기 치료 사망사건 무엇이 그녀를 죽음으로 내몰았나?

방송일 2023.03.17 (토)
계룡산 기 치료 사망사건
무엇이 그녀를 죽음으로 내몰았나?

“사람들을 갖다가 치료를 해 주는데, 의외로 효과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 하더라고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그냥 가서 힐링이나 좀 하고 오는 데구나.”
- 은혜 씨 남편 이장훈씨와의 인터뷰 중 

누구보다도 삶의 의욕이 넘쳤다는 50대 후반의 여성 은혜(가명) 씨. 그녀는 재작년 초부터 계룡산 인근의 용한 ‘사부’로부터 기(氣)치료를 받기 시작하면서 점점 늦은 귀가나 외박을 일삼았다고 한다. 은혜 씨는 실제로 효과를 봤다며 사부를 맹신하기 시작하더니 합숙 생활까지 시작했다. 그저 좋은 기운을 받고 돌아오길 바라며 은혜 씨를 기다리던 가족들. 그러나, 며칠 뒤 남편 장훈(가명) 씨는 은혜 씨가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지는데...

“지구가 돌 듯이 사람 안에 핵이 돈대요.
그 핵을 만지면 연예인 저리 가라고 할 정도로 최고 예쁜 여자가 된다고 했어요”
- 은혜 씨와 함께 치료 받은 피해자와의 인터뷰 중

그런데, 은혜 씨의 죽음에 석연찮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가족들. 은혜 씨가 기 치료를 받기 시작하면서부터 20kg 가까이 살이 빠진 것은 물론, 호르몬 배출을 위해 성 관계를 강요당하기도 했다는데... 심지어 은혜 씨가 사망한 장소 또한 계룡산도 집도 아닌 서울의 한 낯선 장소였다. 게다가 구급일지에 적힌 신고자는 그녀와 사실혼 관계라 밝혔다는 것. 수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닌 가운데, 은혜 씨가 눈을 감던 그 날의 진실은 대체 무엇일까?

도대체 사부는 어떤 능력을 가졌길래 은혜 씨를 치료한 것이며, 치료를 목적으로 은혜 씨에게 어떤 행위를 했길래 죽음에 이르게 하였나? 이번 주 에서는 계룡산 인근에서 기(氣)치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아 준다는 사부의 정체에 대해 취재해 본다.


“아이를 찾고 있습니다”
그는 왜 핏줄 같은 아이와 만나지 못하나

 그저 아이가 무사하기만을 바란다는 호경 씨. 애타게 이름을 불러도, 전단지를 만들어도 
만날 수 없다는 아이의 이름은 바로 .   

“4개월이 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집에 못 돌아오고 있네요.”
    “저한테는 제 목숨을 구해준 거나 다름없는 그런 앵무새입니다.”
- 아리 주인 호경 씨 인터뷰 중

 호경 씨를 깊은 우울증에서 꺼내준 아리. 5년간 사랑으로 키운 아리와 한순간에 생이별을 할 줄은 몰랐다는데... 평균 수명이 70~80살인 앵무새가 평생을 묶여 산다는 것이 안쓰러워 2년간 자유 비행을 연습시킨 호경 씨. 작년 11월 13일, 평소와 같이 자유 비행 중이었던 아리, 호리, 모모는 갑작스러운 까마귀 떼의 습격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다. 아리를 제외한 호리와 모모는 호경 씨에게 돌아왔지만 아리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했는데... 아리를 애타게 찾던 어느 날, 호경 씨에게 한 통의 제보가 도착한다.

[이 새 품종 아시는 분 있나요]
[아빠가 갑자기 떨어져서 주워왔다는데 크기가 사람 머리만 해요]
- 인터넷에 올라온 질문 글 내용 중

 누군가 아리의 사진을 올려두고, 이 새의 품종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는 것! 호경 씨는 댓글을 통해 연락처와 사례 의사를 밝혔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는 작성자. 결국 해당 IP에 대해 수사를 요청한 호경 씨. 그런데, 새를 습득한 홍 씨(가명)는 경찰의 3차례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으며 아리를 돌려줄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혀왔는데.

“옆에 떨어진 걸 자기가 주웠대.”
“그럼 잡아갖고 자기 새장에 넣은 거잖아요.”
“그 자체는 절도예요. 따지고 보면 유괴죠 유괴.”
- 아리 주인 호경 씨 인터뷰 중

 홍 씨를 찾아간 호경 씨를 맞이하는 건 텅 빈 새장뿐. 과연 아리는 어디로 사라져버린 걸까? 호경 씨는 아리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번 주 에서는 아리 실종 사건에 대해 취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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