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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회 궁금한 이야기 Y

세입자의 무덤이 된 유령 건물 건물주 가족들은 왜 갑질을 멈추지 않나?

방송일 2023.04.28 (토)
세입자의 무덤이 된 유령 건물
건물주 가족들은 왜 갑질을 멈추지 않나?


X자로 도배된 식당 간판과 텅 빈 1층 상가, 벽에 붙은 의문의 경고문과 어지럽게 놓인 물건들 때문에 음산한 기운을 뿜어내는 건물. 3년 전만 해도 세입자로 꽉 들어차 있던 건물에 무슨 일인지 한두 집씩 떠나가더니, 어느새 텅 빈 유령 건물이 되었다.

“건물 사방에 다 CCTV를 
최소 10개 이상은 설치를 해놨더라고요. 
그러니까 모든 사람의 행동을 다 관찰하고 보고 있는 거죠.”
-주변 상인 인터뷰 中

CCTV를 설치해 건물 앞으로 지나다니는 모든 주민을 감시한다는 남자의 정체는 바로 건물주 아들, 최 씨였다. 상가 손님들이 건물 앞 주차라도 할라치면 곧바로 달려 나와 민원을 넣고, 때론 피켓을 들고 소리 지르며 영업을 방해하기까지. 그의 심기를 거스르면, 건물 내 화장실조차 이용할 수 없었다고...

“사람들이 외부하고 교류가 없이 
온전히 자기들만의 세계에만 있어요
온 동네 사람들이 다 적인 친구야”
-요양원 관계자 인터뷰 中

그런데 놀랍게도 최 씨의 이상한 행동을 가족들이 제지하기는커녕 오히려 강력히 두둔하고 있었는데... 심지어 최 씨의 어머니는 건물주의 권한을 모두 아들에게 ‘특별 위임’ 했다고 선포했다. 그렇게 세입자들이 모두 떠난 3층 건물에서 홀로 남은 최 씨 가족은, 이제 반경을 넓혀 옆 건물 상가 주민들까지 간섭하기 시작했는데... 그들은 무엇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주변에 피해를 주는 걸까?

이번 주 에서는 유령 건물을 둘러싼 주변 이웃들의 갈등과 건물주 가족의 기이한 행태에 대해 취재해 본다. 


감옥에서 온 편지
남자는 왜 살인 예고를 멈추지 않나


치과의사이자 1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수진 씨. 어느 날 그녀의 직장으로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발신지는 놀랍게도 00 구치소, 떨리는 손으로 편지를 열어본 수진 씨는 엄청난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게 되는데... A4 용지 2장 분량의 편지를 빼곡하게 채운 건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협박. 발신인은 오래전 자신을 괴롭히던 스토커 ‘박 씨’였다.

“그냥 다 죽일 거야”
“하루하루 지옥처럼 느끼게 해줄게”
- 박 씨가 감옥에서 보낸 편지 내용 中

출소 후 수진 씨를 향한 끔찍한 범죄를 예고한 박 씨. 자신은 물론 가족과 직장 동료들까지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에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수진 씨. 그녀는 박 씨의 이런 행동을 그저 범죄자의 악다구니쯤으로 가벼이 여길 수 없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한다. 과거 박 씨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라도 하듯 수진 씨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나타났고, 실시간으로 찍어 보낼 만큼 강한 집착을 보였기 때문. 

“네가 이 편지 읽든 안 읽든 찾아가서 죽일 거야
명심해 잘 도망 다녀. 내가 너 계속 찾아 줄게”
- 박 씨가 수진 씨에게 보낸 메시지 中

감옥으로부터 날아온 섬뜩한 살인 예고, 수진 씨는 대체 언제까지 고통받아야 할까? 그리고 스토킹 혐의로 징역형까지 받은 박 씨는 대체 왜 이렇게까지 수진 씨에게 집착하고 분노하는 걸까? 제작진은 취재 도중, 박 씨의 본심을 묻기 위해 그가 복역 중인 구치소를 찾았고 그곳에서 놀라운 얘기를 듣게 되었는데... 이번 주 에서는 감옥에서 살인 예고 편지를 보낸 박 씨에 대해 취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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