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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회 궁금한 이야기 Y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 최윤종은 왜 대낮 범죄를 계획했나?

방송일 2023.08.2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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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국적취득은 왜 수억 원이 필요했나?

25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국적취득을 둘러싼 한 남자의 죽음과 베트남 아내에 대해 알아본다.

아직도 그날의 기억이 선명하다는 진영(가명) 씨. 오랫동안 성실히 일한 덕에 지역에서 손꼽는 중고 물품매장을 운영하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인정받던 친형 진우(가명) 씨가 지난 10일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평소 자기 일을 잘 해내던 형이었기에 그의 자살을 믿을 수 없었다. 평소 그를 잘 알던 지인들 역시 이해할 수 없다며 입을 모았다.

“저렇게 죽을 놈이 아닌데...
주변 사람들은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 진우 씨의 지인들 인터뷰 中

3년 전, 30여 년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베트남 아내와 결혼한 진우 씨. 딸까지 낳으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던 그가 지인들은 어느 순간 달라졌다고 한다. 부족함 없이 살던 그가 주변에 돈을 빌리기 시작하더니, 수억 원의 빚을 지게 되었다. 그의 아내 푸엉 타오(가명) 씨 역시 이 상황이 너무나도 힘들다며, 제작진에게 한 가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사실 자신의 국적취득 때문에 ‘황기봉’이란 사람에게 고통스러운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 그런데, 지금부터 서류를 처리할게요.”
“마지막 200 더 넣으세요”
- 푸엉 타오씨와 황기봉 씨의 문자 내역 中

자신을 출입국 사무소 직원이라며 타오 씨에게 연락을 해왔다는 황기봉. 국적취득을 위해 돈이 필요하다며 타오 씨 부부에게 계속해서 송금할 것을 요구했다. 부부는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고, 은행 대출을 받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그 금액은 무려 8억. 하지만 타오 씨 국적취득은 남편 진우 씨가 죽은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제작진은 취재 도중 수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타오 씨의 계좌에서 수억 원의 금액이 특정 회사와 거래된 정황이 포착되었다. 과연 황기봉은 정말 출입국 직원이 맞는 걸까? 돈이 송금된 회사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8월 25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
최 씨는 왜 대낮의 범죄를 계획했나?

25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등산로 성폭행 살인범 최윤종과 그날의 전말에 대해 알아본다.

주민들이 휴식과 운동을 즐기기 위해 찾는다는 서울 관악구의 한 공원에서 지난 17일, 끔찍한 사고가 벌어졌다. 오전 11시 30분경, 관악구에 있는 공원과 연결된 야산의 등산로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성폭행하기 위해 둔기로 폭행을 가한 사건이 벌어졌다.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피해자는 사고 직후 병원에 급히 이송됐지만 안타깝게도 사고 이틀 뒤인 19일, 결국 사망했다.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제일 착한 사람이었어요. 정말 천사 같은...”
미담밖에 없는 사람이야. 이런 사람이 존재하나 싶은”
- 피해자 미연(가명) 씨 지인 인터뷰 中

사고로 세상을 떠난 피해자는 33살 미연(가명) 씨. 11년 차 초등학교 교사인 그녀는 “천생 선생님이다”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참변을 당한 그 날도, 모두가 꺼렸던 방학 중 연수를 담당하게 돼 학교에 출근하는 길이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천사라고 불릴 만큼 따뜻하고 착했던 그녀는 그날, 왜 이런 참변을 당해야 했을까?

“너클을 끼고 머리 쪽을 그냥 계속 때린 것 같았어요.
그냥 상처가 너무 많았고...
제가 제일 화가 나는 건 가해자가 부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질식에 관한 얘기는 한 마디도 없었다는 거예요.”
- 피해자 미연(가명) 씨 오빠 인터뷰 中

이런 극악무도한 범행을 저지른 사람은 바로 30살 최윤종. 최 씨는 체포된 직후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살인의 고의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CCTV로 본 그날 최 씨는 오전 9시 55분, 집에서 나와 1시간 동안이나 동네의 골목을 돌아다닌 후 산으로 향한 것이 확인됐다. CCTV가 없는 곳을 여러 번 답사한 후, 범행을 저질렀다는 최 씨. 그는 4개월 전부터 성폭행하기 위해 ‘너클’이라는 흉기를 구매했다. 국과수 부검 결과 피해자의 사인이 질식사로 밝혀지면서 최 씨는 결국, 목을 졸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대체 최 씨는 왜 이렇게 잔인한 범행을 저지른 걸까? 제작진은 취재 도중 어렵게 최 씨의 고등학교 동창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에도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다고 하는데, 일면식 없는 여성을 폭행하고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 최 씨. 그는 대체 누구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8월 25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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