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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회 궁금한 이야기 Y

산골 마을 실족사 미스터리 비닐하우스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방송일 2023.09.15 (토)
산골 마을 실족사 미스터리
비닐하우스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그야말로 법 없이도 살 분이고, 그렇게 예의가 바르고...”
“의아해. 멀쩡한 사람이 단 10분 만에 그렇게 되어버린 게.”
- 마을주민 인터뷰 中

지난 3월, 전라북도 진안군의 한 산골 마을 한복판 도로에 한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되었다. 넘어지면서 턱에 치명적인 열상을 입고 사유를 알 수 없는 외상성 뇌출혈로 세상을 떠난 故 윤정만(가명) 씨(68세). 평소 건강했던 정만 씨의 허망한 죽음은 가족들은 물론, 마을주민들도 쉽게 믿기 힘들었다. 쓰러진 그를 응급조치한 주민 강 씨(가명)는 한 가지 의문스러운 점이 있었다. 엎드린 채 차렷 자세로 쓰러진 정만 씨 손바닥이 의아하게도 하늘을 향해 있었다.

아내 선분(가명) 씨와 쌍둥이 아들들은 정만 씨가 사망 당시 혼자가 아니었다고 했다. 여행을 떠나기로 했던 사건 당일 이른 아침, 이웃에서 축사를 운영하는 고 씨(가명)가 찾아와 욕설과 함께 난동을 부렸다고 했다. 한참 나갈 채비 중이던 정만 씨 부부가 함께 나갔다가 아내 선분 씨가 휴대전화를 챙기기 위해 잠시 집으로 들어간 1분 남짓한 사이에 정만 씨가 쓰러졌다. CCTV도 없고 목격자도 나오지 않은 상황. 다행히 유일한 단서가 있었다. 집 마당 비닐하우스 차고에 세워진 차량에 녹화된 블랙박스 영상이었다. 

“야, 이 XXX아! 웃기고 XX하고 자빠졌네.”
“이리 와봐.”
- 차량 블랙박스 녹화 내용 中

블랙박스 영상에는 고 씨의 음성이 생생히 담겨있었다. 정만 씨가 블랙박스 화면 밖으로 사라지고 10여 초 뒤, 이리 와 보라는 고 씨의 말과 함께 둔탁한 소리가 들리며 두 사람의 대화가 끊어졌다. 게다가 제작진은 취재 도중, 사건 전날 술을 마신 고 씨가 지인에게 전화해 정만 씨를 죽이겠다고 했다는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대체 이른 새벽부터 고 씨는 왜 정만 씨를 찾아가 행패를 부린 걸까? 15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비닐하우스에 가려진 그날의 진실에 대해 파헤쳐 본다.


폭행, 갈취, 그리고 수상한 각서
그녀는 왜 그 식당을 벗어나지 못하나?

15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주방에 고립된 말자 씨의 사연과 동업자 나 씨의 횡포에 대해 알아본다.

10여 년간 주방 직원으로 일하던 친구가 동네에 번듯한 김치찌개 식당 사장님이 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된 경숙(가명) 씨. 그런데 개업한 지 6개월 만에 다시 만난 친구의 모습은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다. 그녀의 몸 전체에는 멍과 화상 자국이 가득하고, 10kg 가까이 살이 빠져 있었다. 친구 말자(가명) 씨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거지꼴처럼 온몸이 다 상처투성이고 화상에...
억하심정도 없고, 원한 관계도 없는 사람이.
더군다나 동업자라는 그런 위치에서.”
- 친구 경숙(가명) 씨

놀랍게도 말자 씨를 이렇게 만든 사람은, 그녀와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나 씨(가명). 가게를 준비할 때만 해도 함께 시장 조사를 다니며 친자매처럼 사이가 좋았던 두 사람. 그런데 개업 후 언제부턴가 나 씨의 태도가 180도 바뀌었다고 한다.

“고기 삶은 국물을 얼굴에 끼얹고, 육수통 국물을 등에다가 부은 게 몇 번이나 돼요.
주걱으로 머리를 때리고, 한 10개 있었는데 다 부러져 나갔어요.”
- 말자(가명) 씨

나 씨는 무차별적인 폭언과 폭행은 물론, 말자 씨가 주방 관리를 소홀하게 한다며 온갖 트집을 잡아 수백만 원의 벌금까지 착취했다. 심지어는 식당 매출이 떨어지는 게 모두 그녀의 책임이라며, 3억여 원의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자필 각서까지 요구했다고 한다. 나 씨는 대체 왜 같은 동업자인 말자 씨를 이토록 괴롭히는 걸까? 말자 씨는 과연 이곳을 벗어날 수 있을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15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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