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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회 궁금한 이야기 Y

직원들이 치를 떠는 치과 원장님은 왜 갑질을 멈추지 않나?

방송일 2025.12.05 (토)
직원들이 치를 떠는 치과
원장님은 왜 갑질을 멈추지 않나?

하루에도 수백 명의 환자가 몰린다는 서울 강남의 유명 A 치과. 시술 건수만 16만 건에 달한다는 이곳은,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높은 급여와 사내 복지로 유명한 ‘꿈의 직장’이라 불렸다. 그런데 소문과 달리 이곳은 약 3년간 직원 500여 명이 퇴사하는 희한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직원들은 그곳은 ‘꿈의 직장’이 아니라 박 원장(가명)의 갑질로 얼룩진 지옥이었다고 한다. 이곳에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이 XX 저 XX, 반이 욕이고, 반이 소리 지르는 거예요”
“다 큰 성인들에게 빽빽이 다섯 장씩 써서 갖고 오라고 하는데 와...”
- A 병원 前 직원 INT 中

2025년의 일이라 믿기 힘든 갑질이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지급된 무전기에는 하루 종일 폭언과 욕설이 쏟아져 나왔고, 실수를 저지른 어떤 직원은 면벽수행을 하듯 벽을 보고 서 있게 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건 어엿한 성인이 된 직원들에게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적는 소위 , 를 강요하기까지 했다는 것. 모멸감을 참지 못해 사표를 내던져도 박 원장의 괴롭힘은 멈추지 않았다. 심지어 회사를 그만두기 30일 전에 미리 병원에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내용증명을 퇴사한 직원에게 보내기까지 했다는데...

“강남에 있는 북한 같은 느낌이에요.
정말 독재자 같아요. 본인이 왕국이고”
- A 병원 前 직원 INT 中

직원들은 박 원장을 ‘김정은’, 병원은 ‘북한’으로 비유했다. 직장 내 괴롭힘이나 갑질이 그간 우리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로 회자되었음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박 원장. 직원들은 그의 안하무인격 태도에는 분명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라며 조심스런 비밀을 들려주었는데... ‘꿈의 직장’처럼 보이던 곳에서 ‘악몽’을 만나는 직원들, 그의 당당한 폭력과 갑질에는 대체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에서는 직원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유명 치과 원장의 충격적인 만행이 방송될 예정이다.


이사님의 수상한 새벽 외출
그는 왜 취객여성을 SUV에 태웠나?

피해자는 기억을 잃었고, 피의자는 결백을 주장하는 둘만의 진실게임이 벌어졌다. 지난 8월 19일 새벽, 친구들과 모임을 끝내고 택시로 귀가했던 20대 은지 씨(이하 가명). 하지만 그녀는 집이 아닌 서울 강남 골목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발견됐다. 은지 씨는 발견 당시 외관상으로 머리를 크게 다친 것으로 보였고,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왼쪽 눈이 실명되고 말았다. 그날, 이 거리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다행히 은지 씨가 발견된 장소 인근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었고 이를 확인한 가족들은 또 한 번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CCTV에는 택시에서 내린 은지 씨에게 의문의 흰색 SUV가 접근했고, 그녀를 태우고 어디론가 사라진 모습이 담겨있던 것. 하지만 이후 상황은 끔찍했다. 은지 씨가 흰색 SUV에서 내린 뒤, 발을 헛디디며 바닥에 강하게 부딪히는 낙상사고를 당한 것. 의문의 남성 운전자는 쓰러진 은지 씨를 질질 끌다시피 하며 갓길로 이동시킨 후,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그녀를 방치하고 그대로 현장을 떠나버렸다. 그리고 잠시 후, 의문의 남성은 재차 현장에 나타났는데, 쓰러진 그녀를 잠시 살펴보는가 싶더니 또다시 현장을 그대로 이탈한 것. 

“왼쪽에 누가 있냐, 자꾸 날 만진다고 그러는 거예요.
남자가 거기 있었잖아요. 운전석은 왼쪽이고 조수석은 오른쪽이니까.”
- 김은지 씨(가명) 가족 INT 中

“내 왼쪽에 있는 누군가가 나를 만졌다”, 뇌진탕 후유증으로 기억상실을 겪던 은지 씨가 끝까지 붙들고 있었다는 단 하나의 명백함. 자신을 차에 태우고 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SUV 운전자의 정체는 50대 강 씨(이하 가명). 그는 유명 연예기획사의 임원이자 존경받는 사업가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었다. 하지만, 강 씨는 혐의를 부인하며 자신은 그저 술에 취한 은지 씨가 자기를 불러서 차를 세웠고, 그녀가 원하는 장소에 내려다 줬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변하지 않은 것 같아요. 저 때만 해도 피해자가 5명이었거든요.
강남 일대를, 차를 끌고 다니면서 술 취한 여자를 찾아서 차로 유인하고 성추행하는 거예요.”
- 박지영 씨(가명) INT 中

알고 보니 강 씨는 술 취한 여성을 대상으로 차량을 이용해 강남 일대에서 연쇄적으로 성범죄를 벌인 전과자였다. 법정에서 인정된 피해자만 5명. 결국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올해 4월에 출소한 그가, 4개월 만에 은지 씨에게 접근한 그날은 정말 우연이었던 걸까? 기억을 잃은 피해자와 결백을 주장하는 피의자, 하나의 진술만 남은 그날 새벽의 진실을 쫓기 위해 CCTV를 분석하던 제작진은 놀라운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번 주 5일 오후 8시 50분 SBS 에서는 유명 연예기획사 임원의 수상한 새벽 드라이브에 대한 비밀을 파헤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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