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4회 SBS 컬처클럽
SBS 컬처클럽
방송일 2016.10.13 (목)
▶ 컬처피플 세종대왕의 여민동락 정신을 이어가는 국악인 - 국립민속국악원 원장 박호성 APEC, 월드컵, 남북정상급 회담 등 다수의 국가행사를 비롯하여 1500여 회의 국악관현악을 지휘해온 박호성 원장. 그가 창단한 은 백성과 함께 희로애락을 나누고자 했던 세종대왕의 여민동락 뜻을 이어 음악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자 한다. 요양원과 초등학교, 길거리 등 가리지 않고 무대를 꾸려왔던 것도 이 때문이었는데. 젊은이와 세계인 모두가 함께 국악으로 어우러질 수 있는 그 날을 고민하는 진정한 예술 지도자 박호성. 그를 에서 만나본다. ▶ 예술가의 집 시간의 흔적을 새기는 화가 - 서양화가 박영근 어디선가 보았던 풍경. 누군지 알 것만 같은 인물들이지만 이미지의 마술사 박영근 화가를 만나면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다시 탄생한다. 박영근 화가는 극사실화를 추구하면서도 그 속에 자기만의 독창성을 녹여내기 위해 전동그라인더를 손에 들었다. 헝클어진 실타래나 곡선더미들로 가득 채워나가는 그의 캔버스는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잇는 징검다리의 역할을 하고 있다. 6명이나 되는 딸들과 함께 살고 있는 박영근 화가. 대가족의 눈을 피해 지하실에 꾸린 작업실에서는 여전히 시간을 잇는 은밀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하는데. 화가의 손을 타고 옛 추억이 새겨지고 있는 박영근의 작업실로 찾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