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6회 SBS 컬처클럽
SBS 컬처클럽
방송일 2016.10.27 (목)
▶컬처피플 세계가 아끼는 ‘건반 위 여제' - 피아니스트 서혜경 약관의 나이에 세계적 권위의 부조니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 최연소로 우승하면서 세계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한 피아니스트 서혜경! 세계 정상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매일같이 10시간 이상의 연습 강행군을 멈추지 않던 그녀는 2006년 돌연 유방암 3기의 진단을 받으며 피아노를 포기하라 권유받았다. 항암 치료와 절제술, 방사선 치료를 이겨내고 이듬해에 복귀 연주회로 다시금 세계 최고 피아니스트의 저력을 보여준 그녀. 로맨틱한 피아니즘을 무기로 매혹적인 음악의 세계로 우리를 이끄는 그녀의 삶을 컬처클럽에서 조금 더 깊이 살펴보고자 한다. ▶예술가의 집 우리 시대의 미감과 정서를 담아내는 조각가 - 조각가 임명옥 철판과 돌, 나무들 속에 생명을 새기는 임명옥 조각가. 그녀는 깎고 다듬는 조각뿐만 아니라 성격이 다른 물질을 조합하고 붙이는 새로운 조각의 세계를 창조하고 있다. 철제나 대리석을 연마하여 거울의 광택을 내거나 나무 조각 안에 네온사인을 부착하여 빛이 새어 나오게 하는 작품을 선보이는 그녀. 작품에 유독 빛을 자주 사용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 조각과 빛의 따뜻한 조화로움 속에 숨어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오늘도 생명을 새기는 그녀를 찾아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