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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빈은 주명에게 자신이 창고에서 구해줬다며 거짓말을 하고 주명이 호감의 눈빛으로 바라보자 기뻐한다. 잠시 후 집으로 들어 온 순영은 딸기에게 어떤 손님이 찾아와 세빈과 악수를 했다는 말을 듣고 세빈에게 어떤 손님이 왔었냐고 물어본다. 자신이 한 일이 들킬까봐 불안해진 세빈은 회사는 어떻게 되었냐며 화제를 돌린다. 이를 알리가 없는 순영은 완전히 해고당했다며 팀장(주명)을 구해준 일을 밝히고 매달려 볼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세빈은 급한 마음에 사회생활은 냉정하다며 그만두라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