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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사실을 안 홍여사는 세빈을 집에서 내쫓고, 순영에게도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 왜 같이 숨겼냐며 단호하게 꾸짖는다. 주란은 세빈이 집에서 쫓겨난 사실을 주명에게 전하고, 주명은 착잡해한다. 뒤이어 규진도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도 홍여사와 같은 생각이라며 주명에게 말한다.
 한편, 주란이 걱정된 순영은 이상한 남자가 쫓아오면 연락하라고 말하지만 주란은 콧방귀를 끼며 집을 나선다.
 은실의 집으로 돌아온 세빈은 주명의 사고 현장이 담긴 시디를 틀어보고는 시디를 부숴버리며 심하게 분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