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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지금은 연애중

지금은 연애중

방송일 2002.01.23 (목)
수지(이의정)의 손에 이끌려 처음으로 성당에 오게 된 채림은 여학생들에게 둘러싸여 기타 선율과 함께 신승훈의 을 멋들어지게 부르는 성시경(재영 역)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 열여덟 사춘기인 그녀의 눈에는 거의 환상적으로 성시경이 눈에 들어온다. 그때부터 가슴 뜨거운 사랑을 남몰래 키워온 채림은 시간이 지나면서 성시경의 감춰진 이면을 보게 된다.  특히 성시경은 호정을 어린애 취급하면서 사랑 고백을 해도 거들떠보지도 않지만, 그녀의 친구인 차희(최윤영)에게는 온갖 아량을 떠는 그가 더 이상 사랑스럽지 않다. 친구에게 자신의 사랑을 빼앗겨버린 호정은 어린 시절 상처만 남게 된다.

김정현(현민 역 / 법대생)
채림은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그가 실수로 넘어진 자신을 구하고 다른 일에 몰두하는 그의 모습과 터프함, 더욱이 여자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 그의 당당함에 강한 호감을 느끼게 된다.
결국 채림은 은근히 그에게 접근을 시도해 첫 키스까지 하지만, 남자에 대한 실망만 안은 채 배신을 당하게 된다. 혹독하게 처음으로 남자에게 확실하게 차인 셈이다.

최준용(진성 역/ 대학 과 선배)
군대를 갔다 온 복학생으로 과 신입생인 채림에게 반한다. 채림이 처음으로 한 남자로부터 열렬한 사랑을 받는다. 처음에는 그를 믿지 못해 조금은 경계를 하지만, 항상 옆에서 자신을 지켜주는 수호천사가 된 그에게 채림은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서로 커플링까지 하며 좋은 한때를 보내지만, 남자의 보수적인 성격과 자신에 대한 모든 것에 집착하는 그의 행동으로 인해 채림은 실망하게 된다. 특히 계속된 그의 행동이 스토커로까지 이어지자 불안해진다.

이밖에 우유부단하고 다정다감한 유부남 박철(하정훈 역)이 중반부에 가세해 채림에게 또 다른 시련을 주고, 추억 속 가슴에 묻고 있던 초등학교 시절의 건우가 성인이 되어 등장해 또 다른 유형의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렇듯 각기 다른 파트너와 여러 유형별로 선보이는 채림의 사랑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를 걸어본다.

    
  


현민(김정현)으로부터 매몰차게 차인 호정(채림)은 그에게 눈물로 하소연하며 이유를 물어보지만, 현민은 더욱 냉정하게 싫어졌다고 말한다. 현민의 이런 행동과 말로 인해 상처를 받은 호정은 그의 배신감에 울분을 터뜨리며 남자에 대한, 자신의 사랑에 대한 공포감에 휩싸이게 되는데…. 모든 시련을 이겨낸 호정은 꿈에도 그리던 대학에 합격을 하게 되고, 그녀의 동생 호재(권상우)는 미역국을 마신다. 현민에 대한 상처가 채 가시지 않은 호정은 대학을 포기하려고 하지만, 옆에서 그녀를 안타깝게 지켜보며 진정으로 걱정하던 규인(소지섭)은 호정을 설득해 그녀의 마음을 바꾼다. 대학에 들어간 호정은 등록금을 직접 벌기 위해 분식집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바쁜 생활을 보내게 되고, 입학 당시부터 그녀를 지켜보던 진성(최준용)은 100일이 지난 후에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게 된다. 자신만의 특이한 방법으로 호정에게 다가간 진성은 호정이 항상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나타나 그녀만의 수호천사가 되어 환심을 사기 시작하는데….
한편 제주도에서 세미나를 마치고 비행기에 오른 규인은 우연히 스튜어디스로 근무하는 차희와 마주치게 된다. 차희는 규인을 자신의 애인으로 만들기 위해 작업을 시작하게 되고, 진성은 호정의 생일에 맞춰 그녀만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