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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인(소지섭)과 차희(최윤영)가 본격적으로 사귄다는 말에 당황한 호정(채림)은 왠지 섭섭함을 느끼게 되고, 규인 역시 자신도 모르게 호정에 대한 정을 느끼게 된다. 
이런 호정과 규인의 눈빛으로 인해 마음이 상한 차희는 규인에게 호정과의 사이에 정확한 선을 그으라고 말하게 되고, 규인은 이런 차희로 인해 머리가 복잡해진다. 
학교를 휴학한 호정은 고민 끝에 포장마차를 하기로 마음먹고 규인과 수지(이의정)의 도움을 받아 장비와 포장마차를 꾸민다. 
일을 시작한 호정은 개업 이벤트를 성공 적으로 치르며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게되지만, 호정에게 자신의 손님을 빼앗긴 기존의 포장마차에서 거센 항의를 받기 시작한다. 
결국 호정은 싸움에 휘말리게 되고, 딸이 포장마차를 하는 것을 모르는 호정의 엄마 열순(김영애)은 우연히 그 현장을 목격하게 되는데….
한편 규인과 호정의 관계로 인해 계속 마음이 불편한 차희는 규인에게 최후통첩을 하게 되고, 수지는 솔직한 자신의 마음과 달리 자신을 호구로 생각하는 호재(권상우)로 인해 마음이 상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