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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는 예정대로 떠나고,공항에서 수지에게 음성 남긴다.
같은 시간 수지는 호정이를 만나 서로 울먹인다.
서로 술을 마시면서 호정이는 호재, 수지는 규인이 서로 나쁘다며
남자들은 믿을게 못된다며..... 
돌아온 호재는 자기 집으로 가는데... 수지는 호재를 쫓아낸다.
고심 끝에 호재의 작전(?)이 시작된다. 결국 수지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다시 수지와 만나게 된다.
한편 열순은 요즘 건우를 왜 않 만나냐며 호정일 다그치는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고 이야기 하자 열순도 어쩌지 못한다.
결국 열순은 건우에게 찾아가 반지를 돌려주고...
체념하고 있던 규인에게 차희가 청첩장은 거짓말이었다며 알리고 
다시 규인인 호정일 찾아가는데....
끝없이 노력중인 건우와 호정이 사진관에 함께 있는 모습을 보자 씁쓸해하며 돌아선다...
나중에 다시 찾아왔을 때 호정은 마음은 아닌데 또 쌀쌀맞게 규인을 대하고..
수지와 호재의 결혼식장에서 규인과 호정 다시 만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