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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형사, 길을 잃다”
다훈이 다 잡은 범인을 어이없게 놓치자, 계장은 그 일을 지호에게 넘기고 서장의 잃어버린 애완견이나 찾아오라는 지시를 한다. 그에 다훈은 욱하는 마음에 사표를 던지고 나오지만, 만만치 않은 사회의 문턱 앞에서 곧 후회하고 다시 돌아가려 마음먹는데, 그때마다 이번기회에 본 떼를 보여주라는 인권의 눈치 없는 방해 때문에 다훈의 노력은 자꾸 좌절된다. 

한편, 지난번 노상방뇨 사건 때문에 어색한 사이가 된 혜영과 지호는, 함께 잠복을 하라는 지시를 받고 출동한다. 그런데 범인을 쫓기 위해 탄 엘리베이터가 멈춰서는 일이 발생하고, 때마침 혜영은 배가 아파오기 시작는데...

제2화  “크리스마스에 찾아 온 남자”
예전에 상면을 구하고 크게 다치는 바람에 형사를 그만 둔 상면의 옛 동료가 나타난다. 그런데 그는 힘든 세월 앞에 무너진 나머지, 술만 먹으면 형사 시절의 기억이 떠올라 자꾸 일을 저지르고 상면을 곤란하게 한다. 

한편, 강력 3반으로 석천이 자수를 하겠다며 찾아온다. 그런데 그는 너무 심약한 나머지, 아무것도 아닌 것에 계속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자수는커녕 다훈만 힘들게 하는데...
(특별출연 : 홍석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