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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은 동희에게 8년 전 엘리베이터에서 봤던 기억을 되살려주고, 상가 분양건이 원만히 해결될거라며 안심시키고 돌아간다. 준혁은 백팀장으로부터 명진이 자신의 주식매입건과 함께 아름도로 사람을 보냈다는 얘기를 듣고 일순 긴장한다. 한편, 정여사만 있는 집으로 사채업자 두 명이 들이닥쳐 동우가 진 빚을 갚으라고 한바탕 행패를 부리고, 그 와중에 놀라 뛰어 온 동희와 세놓은 방을 보러 온 현수까지 합세해 사채업자를 보내고는 흥정해 현수가 동희네 집으로 들어오기로 한다. 명진은 정팀장을 통해 준혁이 백화점 사업을 위해 3년 전부터 입사동기를 사장으로 내세운 업체를 통해 백화점주식을 매입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동희와 결혼을 염두에 둔 관계였다는 것도 알게 된다. 준혁을 사무실로 부른 명진은 분노로 떠는데...